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1977 댓글 2 조회 수 19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폭소를 안겨다준 뉴스로는  아래의 기사를 뽑고 싶다
당시 이 기사를 읽으면서 그야말로 포복절도 했던 기억이 있는 것이다
고민은 왜 요즘 신달자씨가 TV는 물론이고 각종  미디어에 뻔출나게 얼굴을 디비는가다
TV는 심심하다 싶으면 나오고 신문은  펼쳤다하면 나오는데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수상쩍은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말씀

아무튼 그때의 포복절도가 요즘은 쓴웃음으로 바뀌어서
TV에 상판이라도 비추시면 급하게 채널 돌리느라  바쁜 것인데 
문학인과 관련하여 이런 신선한 느낌은 꽤 생소한 것이라 할 만 하겠다
이문열도 이정도 선은 아니였건만
신달자 시인님. 당신에게 향한 제  마음이 왜 이런지 그 마음 나도 모르겠어요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만리길 나서는 길 / 처자를 내맡기며 / 맘 놓고 갈만한 사람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시로 꼽은 함석헌(1901-1989)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다.

이 대통령이 시 전문 계간지 '시와시학' 봄호(통권 73호)에 기고문을 통해 특별한 시 사랑을 전했다.

어릴 적 꿈이 시인이었다고 말하는 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혹자는 나와 시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을 가질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바쁜 만큼 문화에 대한 그리움이 깊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되어 공
식적으로도 문화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또 직접 챙기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에 있을 때 시인과 함께 간 워크숍에서 함석헌의 시를 처음 듣고 "나를 그 밤, 그 자리에 있게 한 이웃들을 생각하였다"며 시골에서 야간상고라도 갈 수 있게 애써준 선생님, 턱없이 부족한 돈만 받고 책을 판 청계천 헌책방 아저씨, 환경미화원 자리를 마련해준 이태원 재래시장 상인들을 떠올렸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물음은 나의 삶 전체를 돌아보게 하는 화두가 되었고, 살아가면서 풀어야할 과제가 되었다. 내가 다만 한 사람에게라도 '그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나는 자신 있게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통령은 "나는 오늘도 세상에 한 줄기라도 빛을 더하는 사람, 유혹에 가만히 고개를 가로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새벽을 연다"며 "내 인생의 지표가 된 이 시를 매일 아침 새롭게 가슴에 새기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이 대통령의 글에 대해 신달자 시인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님의 글은 저의 어둡던 마음에 빛을 그리고 시인으로서의 자각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시심이야말로 이 세상의 가장 무거운 것을 들 수 있는 힘이라는 사실을 거듭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시인은 "어느 때나 그 어떤 어려운 경지에서도 시심을 잊지 않으시고 부드러운 서정의 힘을 불러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함께 시를 낭송하는 평화의 나라, 예술의 나라가 될 수 있게 강하고 부드러운 힘을 발휘하시기를 빈다"고 당부하며 "가까운 날에 감히 대통령님의 자작시를 볼 수 있기를 기다린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 진골노빠 2.00.00 00:00
    신달자 시인님을 적잖이 비꼰감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감히 이명박 대통령님의 자작시를 보고 싶은 바람은 저 역시 같다고 하겠습니다 아 그나저나 제발 TV출현 자제 좀 해주시길 아주 죽겠다구요
  • 탈계급 자영업자 2.00.00 00:00
    갑자기 말당 서정주님의 시가 생각나네요. "한송이 국화꽃을 헌화하기 위해.. 봄부터 달자는 그렇게 울고,불고,짖고 까불어 대나 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고] 충북도당 임원 및 도당 대의원 후보등록 결과 충청북도당 2019.01.05 54578
공지 [공고] 충북도당 재선거 공고 및 후보등록서류 file 충청북도당 2018.12.24 55442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139910
76827 "민주당 안방, 전주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김오달 2010.11.13 2834
» 李대통령의 특별한 詩 사랑 2 진골노빠 2009.08.25 1977
76825 李대통령-與野대표 초딩적 대응 모색 부흐링 2011.12.22 3530
76824 李대통령, 보호무역국 야단치러 31일 출국 말뚝 2009.03.31 1586
76823 李대통령 “현상황은 성장통” 인식 3 wolf 2008.07.07 2166
76822 李대통령 "교육정책 국민적 지지 확인..개혁에 박차 14 이자경 2008.07.31 2051
76821 盧추모공연, 성공회대로 옮겨 21일 예정대로 개최 촛불장애인 2009.06.20 2096
76820 盧서거 후폭풍, 한나라-민주 지지율 역전 촛불장애인 2009.05.31 1527
76819 盧 국민장'에 조기 게양 거부한 용산구청 3 촛불장애인 2009.06.03 2254
76818 盧 "집사람 부탁으로 정상문이 박연차 돈 받아" 3 말뚝 2009.04.07 1850
76817 亂과 亂의 사이에서.. 심심한놈 2009.11.14 1663
76816 3 에공 아나키스트 2008.08.28 1723
76815 힙합 1 홍길동 2008.06.18 1944
76814 힘찬전진? 심대표쪽지지자이심? 3 이영복 2008.04.11 2562
76813 힘있는 재창당을 위한 몇가지 제안 7 Juplin 2013.06.26 2803
76812 힘이대고자 가입 했어요 6 남궁덕 2008.04.11 2283
76811 힘이 막 납니다. 내일 6시까지 계속 뜁시다! 3 홍기빈 2008.04.08 2828
76810 힘없는 평당원들 짋밝는 더러운 역사 조승수 대표시절에는 도봉박홍기 2010.10.27 1934
76809 힘없고 돈 없는 사람은 환경미화원도 하지 못하는가? 1 친새 2009.08.25 1941
76808 힘듭니다....다양성이라는게 5 계희삼 2008.06.06 2219
76807 힘듭니다. 원외정당 당원이라는 게 말입니다. 4 2008.06.27 1902
76806 힘들지만, 다시 한번 열심히 뛰어 주시기를. 1 이우섭 2008.03.31 2209
76805 힘들지만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file 치킨1 2015.02.28 1719
76804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7 김상열 2010.06.02 1761
76803 힘들었네요... 심심한놈 2015.06.29 1650
76802 힘들어도 슬퍼도 벼룩시장만큼은 열심히 할게요!_은평당협 대독^^ 12 file 조혜원 2011.10.13 63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