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5월 25일) 저녁 8시에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세상을 바꾸는 연대! 5/25 희망운동 토론회" 중에서 제가 발제를 맡았던 19대 총선 희망운동본부의 선거평가 입니다.
진보신당 희망운동본부 19대 총선 평가
시흥시 당원 김종민
총평
지난 19대 총선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모순의 심화와 현MB정권의 실정이 중첩되어 범야권의 약진이 기대되는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노동자 중심의 진보적인 좌파정당의 건설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 우리 진보신당이 그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확대ㆍ강화할 중요한 기회였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반MB연대라는 프레임과, 내부적으로는 당내 유력 정치인을 비롯한 상당한 당원의 이탈로 인한 당력 약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 치른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진보신당은 1.13%라는 매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원내진입에 실패하였을 뿐 아니라, 정당등록을 취소 당하는 결과를 얻었다.
여건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진보신당은 선거기간 전반에 걸쳐 당의 중심 의제를 정치 이슈화하지 못하고, 역량을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함에 있어서도 한계를 드러내었다. 또한 선거에서 득표 경쟁자에 대한 명확한 전선을 그어내지 못하고 야권연대에 대해 소극적이고 불분명한 태도를 취하는 등의 오류를 범함으로써 민통당과 통진당의 반MB야권연대 프레임을 뛰어넘을 대안적인 프레임을 구축하거나 이슈를 주도하지도 못하고 경쟁자와의 차별화에도 실패하였다. 이로 인해, 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키지 못하였으며 결국 정당지지도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득표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운동기간 중에 드러난 한계와 오류에도 불구하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를 당의 중심의제로 제시하고 비례대표 1번을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인 김순자 후보로 내세우며 선거에 임했던 시도는 당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확인해주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당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정진우 선거운동본부가 전개한
당일에 칼라TV를 통해서 보았지만, 다시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당게 데뷔글이신 거 같은데, 왜 하필 닉네임이 '개과천선'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