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고문단 회의 개최

새로 창당하는 마음으로 당을 일으키자!

10월 19일 낮, 전국위원회를 며칠 앞두고 대표단과 사무총장은 고문들과 함께 고문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구교현 대표, 김한울, 이해림, 최승현 부대표, 구형구 사무총장, 금민, 김혜경, 안효상, 임수태, 홍세화 고문과 이덕우 의장이 참석했다.

일상적으로 보면 전국위원회를 앞둔 고문단 회의는 주로 전국위원회 안건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이다. 물론 이 자리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당의 현황을 보고하고, 전국위원회의 주요 안건인 ‘4/4분기 사업 계획’을 대표와 사무총장이 설명하고, 고문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주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이른바 ‘진보 결집’을 둘러싸고 상당수의 당원이 탈당한 이후 새로이 당 대표가 선출된 시점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평소보다 훨씬 무거웠고, 다른 한편으로는 좀 더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적인 의견의 교환이 있었다.

각자 표현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고문 모두 “새로이 창당하는 마음과 자세로” 현재 당의 역량을 잘 타산하고, 의미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와 더불어 이 기회에 “당의 정체성”을 좀 더 분명하게 확인할 뿐만 아니라 모든 당원이 이를 일상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또한 국정교과서 사태 및 노동 개악 등 상황은 엄중한 데 반해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는 진보 진영의 처지를 염두에 두면서 진보좌파 정당인 노동당이 적극적으로 사태에 개입하고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이때 이런 활동의 성과가 당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획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세세한 아이디어와 의견은 대표단이 수렴하고 정리해서 전국위원회 안건의 원안 수정 방식이나 의견 제시로 이어질 것이다.

노동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