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경자 부대표, 탈핵 화요 1인 시위 64회 차
제주 4.3 항쟁 70주기를 맞는 4월 3일 정오. 이경자 노동당 부대표는 뿌연 광화문의 대기 속에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에 놓인 수많은 과제 중 하나, 제주 4.3 항쟁이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정확한 사실을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비핵화를 선언하는 것을 넘어서 전쟁과 대립, 학살의 역사를 드러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만여 명에 이르는 양민들을 학살하고, 수십 년간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제주민들의 피맺힌 한을 풀어내는 과정 없이 진정한 평화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핵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북핵뿐 아니라 모든 핵을 폐기하고, 핵발전소 등 핵 관련 시설들이 사라질 때 한반도만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평화도 보장될 수 있습니다. 해법 없는 핵쓰레기, 핵발전을 중단하라! 비핵화와 평화의 출발은 핵발전소 중단부터!
국가 폭력에 희생된 모든 분들의 넋을 기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