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8기 71차 대표단회의, 이경자 부대표 모두 발언
4월 11일(수) 노동당 중앙당 회의실에서 8기 71차 대표단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대표단회의에서 이경자 부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성주 사드 부지 공사를 강행하려는 국방부를 비판하고 “진정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서는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철회하고, 지난 폭력 진압에 대한 사과와 진상 규명,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부지 공사를 강행하는 비핵화와 평화는 거짓입니다.”
잠시 주춤했던 성주 소성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방부에서는 이번 주 내에, 이르면 내일(4/12) 4천여 명의 경찰을 동원하여 부지 공사를 강행한다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성주 주민들과 국민의 반대에도 ‘임시’라는 이름으로 배치되었던 사드, 무차별 폭력으로 인한 강행에 모두 분노하고 상처 입은 마음은 여전합니다. 명백한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 어떤 규명 과정도 없었습니다.
북핵 개발과 무장에 대한 명분으로 배치를 강행했던 사드는 이제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목에서 어떤 근거도 없게 되었는데 또다시 부지 공사를 강행한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 공사의 이유는 유류 반입과 미군 전용 식당, 미군 숙소 리모델링을 포함한 장병 복지 개선공사라고 합니다. 미군 출입을 위해서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다는 통보를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평화 정착을 위한 최근의 국제 정세와 흐름에도 정면 배치되는 폭거입니다.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진정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서는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철회하고, 지난 폭력 진압에 대한 사과와 진상 규명,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