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8기 79차 대표단회의, 이갑용 대표 모두 발언
오늘(6/14) 노동당 중앙당 회의실에서 8기 79차 대표단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갑용 대표는 다음과 같이 모두 발언했습니다.
“8기 대표단에 주어진 마지막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동당 대표 이갑용 인사드립니다.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출마를 결의하고 분투하신 후보 여러분, 전국 각지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하신 당원 여러분, 지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목표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 어떤 조건을 탓하기 전에 당 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책임을 통감하며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8기 대표단의 임기가 이제 겨우 4개월 남았습니다. 나머지 기간 동안에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임기 만료 전에 차기 대표단과 대의기구를 순조롭게 선출하여 소임을 넘겨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8기 대표단은 과거의 여느 대표단과 다르게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 임기 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당은 지난 수개월간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의 명예가 훼손되고 민주적 질서가 이완되었습니다. 지금의 이 혼란을 차기 대표단에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그간에 발생한 온갖 의혹과 반목을 해소하고 당의 질서를 복원하여, 차기 대표단이 당을 재건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남은 소임이라고 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진상조사의 결과가 나오면 원리원칙에 따라 단호한 후속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당의 민주적 운영 침해를 비롯한 어떠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응징할 것입니다. 대표단 스스로가 책임질 일이 발생한다면 그에 따른 응분의 도리를 다할 것입니다. 그 모든 과정은 철저히 당헌 당규가 정한 원칙에 따름으로써 그간에 이완된 민주적 질서를 회복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혼란과 현안을 임기 내에 해소할 것입니다.
8기 대표단에 주어진 마지막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며, 그 길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신뢰와 동참이 있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