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명박 정권 출범 한 달, “우리가 남이가?” 발언, 이명박 대통령 소망교회 부활절 예배 참석
- 2008년 3월 25일 13:30 국회정론관
- 진보신당 대변인 송 경 아
진보신당 송경아 대변인입니다. 이명박 정권 출범 한 달에 대한 서민지킴이 본부의 논평, 마산 한나라당 안홍준 후보 ‘우리가 남이가’ 발언에 대한 마산시당의 입장, 이명박 대통령의 소망교회 예배 참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명박 정권 출범 한 달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진보신당 서민지킴이 본부(장혜옥․정태인 본부장)에서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서민지킴이 본부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팽창 위주 경제 정책,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지적하고, 서민 소득과 분배를 개선할 것, 높은 대외의존도에서 내수 중심으로 전환할 것, 6% 성장 목표를 폐기하여 서민의 경제적 안보를 지킬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정부가 국내외 경제 현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팽창 정책을 펴면 그 부메랑은 몇 년 후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 가장 피해를 입는 계층은 서민입니다. 이명박 신정부는 지금 계파 정치에 올인할 때가 아닙니다.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 연줄 부추기는 “우리가 남이가?”
진보신당 마산을 송정문 후보측은 한나라당 안홍준 후보가 마산고 동창회에서 말한 ‘우리가 남이가?’ 발언에 강력히 항의하고, 성실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선관위에서는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고교 동창회에서 ‘선택이 애매할 때는 혈연이나 지연을 고려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인정’이며 ‘선배 없는 후배 없고 후배 없는 동문회 없다’는 발언은 안홍준 후보가 우리 사회의 병폐인 학연, 혈연,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는커녕, 자신의 당선을 위해 이용하려고 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안홍준 후보든 누구든, 사사로운 연줄로 공직에 당선되려는 야심은 선거에서 응징되어야 마땅합니다.
○ 이명박 대통령 소망교회 부활절 예배 참석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소망교회의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신도들이 불편할까봐 배려해 몸수색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연인’ 이명박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는 것은 자유지만, 대통령이 자연인으로 있을 수 있다면 경호 팀이 따라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안 그래도 소망교회 인맥은 새 정부의 큰 인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의 ‘형님 공천’은 한나라당을 온통 뒤흔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 혈연과 친소 관계를 우선시하는 대통령은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가의 해악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인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하나님은 5년 후에 섬기십시오. 대통령이 지금 섬겨야 할 것은 국가와 국민입니다. 국민은 신앙인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 아닙니다.
2008년 3월 25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 문의 : 송경아 대변인 (011-9752-6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