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진정, 고교투수 혹사문제 인권위 결과 나와
“고교투수 혹사는 신체 자유 침해, 당연한 결정에 환영”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고교투수 혹사는 신체의 자유침해”라는 인권위 발표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며 대단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주 28일 개막되는 2008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발표된 만큼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표는 2006년 6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고교투수 혹사는 인권침해’라는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접수번호 06-0001583)
노 대표는 “야구팬들은 고교시절 맹활약하던 투수가 프로선수로는 활동하지 못하거나 보통 선수로 전락한 것을 많이 봐왔다. 어제 오늘일이 아니고 수십 년 된 일이었다. 숱하게 선수혹사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누구하나 문제점을 바로 잡지 못했다.”고 하면서, “인권위의 발표를 계기로 야구인들이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최근 야구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도 진출했다. 앞으로 고교시절부터 응원한 선수가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