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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춘의 오늘-심상정대표 인터뷰

 

[생생토크] 심상정 의원

□ 원음방송 [손석춘의 오늘!]

□ 3월 17일 (월) 오전 7시 32분~ 48분 (16분간)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은 공천 작업을 마무리 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진보 정치 세력도

나름대로 총선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는데요,

민노당과는 별도로 진보신당이 어제 창당대회를 갖고

전국 정당으로 출범했습니다.

창당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인 심상정 의원을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손석춘

어제 창당대회 열었죠? 어제 연 창당 대회 소감은 어떠신지요.

 

☏ 심상정

기쁨과 책임감이 함께 어우러진, 많은 분들이 그러시던데, 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창당이었구요, 국민들에게 믿음직 한 민생 정치를 선호했기 때문에 오직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한 가지만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 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손석춘

심상정 의원께서 공동 대표를 맡으신 거죠? 창당 과정에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 심상정

짧은 일정에 맨 주먹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부족하고 미흡하고 그렇습니다. 특히나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았기 때문에요 과연 진보 신당이 국민들에게 얼마만큼 홍보 될 수 있을까가 최대 관건입니다.

 

☎ 손석춘

창당 선언문을 보니까 더 넓고 더 크고 더 강한 진보 정당을 이야기 했구요, 평등 평화 생태 연대 가치를 지향한다고 나와 있던데요, 심 공동대표께서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진보 신당의 가치는 어떤 건지요.

 

☏ 심상정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추상적인 가치를 나열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동안 민주노동당의 8년의 실천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8년의 실천이 결국은 국민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런 한계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진보 정치의 방향과 내용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헤아리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진보 신당과 민주노동당의 차이가 뭐냐는 말씀을 들었는데요,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그동안의 민주노동당으로 대표됐던 진보정치의 반성과 혁신 속에서 국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려고 하는 그러한 치열한 문제의식과 노력을 하느냐 하는 것이 가장 결정적인 차이라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사실 말로 국민들에게 설명 드린다고 해결 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그런 문제의식들을 앞으로 얼마큼 앞으로 실천 과정에서 누적하고 그거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느냐 하는 실천 과정으로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손석춘

네,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셨는데, 어떤 분들은 그런 분석도 있더라구요. 민주노동당이 다가가지 못한 이유는 기존의 신문이나 큰 TV 방송사들이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거의 소개를 안 해 주지 않았습니까? 이 진보 신당은 그런 문제를 앞으로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갈 생각이신지요.

 

☏ 심상정

반세기 상을 보수 일변도 정치가 진행되어 왔던 사회구요, 그러다 보니까 모든 정치 인프라들이 보수 권력 하에 있는 것이죠. 그것까지가 진보정치가 국민들에게 진보의 가치나 가능성을 빠른 시일 내에 알리는 데 어려운 한계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한계까지를 포함해서 진보 정치가 돌파를 해야 하는데요, 제가 덕양 갑에 출마 하고 있는데, 주민들을 만나 보면 주민들이 모르고 계신 게 아니고 그동안의 과정을 소상하게 지켜보고 계시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또 그동안 진보 정치가 국민들에게 비췄던 모습이 있는 거죠. 오히려 어려운 서민이 늘어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진보 정치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더 크다고 저는 지역구에서 확인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몇몇 제한된 언론 속에서 그것도 보수 언론이 일정하게 부각시킨 측면에서 왜곡된 측면도 있지만 우리 진보 정치를 주도하는 분들이 책임 있게 문제의식을 받아야 하는 측면도 많이 발견 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국민들과 대화하고 실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거듭하면서 다가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 손석춘

진보신당도 이제 비례대표를 결정 했구요, 민주노동당도 그렇고, 그런데 말씀하시는 걸 듣고 제가 느끼는 것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동당이 해 나가는 모습과 진보신당이 해 나가는 모습이 비슷해 보여요. 서민 생활을 중심에 두고 행사를 벌여 나가는 모습이나.

 

☏ 심상정

그런데 진보 정당이니까 당연히 서민 중심의 실천을 이야기 하죠.

 

☎ 손석춘

그런데 굳이 나눠서 할 까 하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 심상정

그건 대선 이후에 과정을 국민들에게 일일이 설명 드릴만 한 여유는 없는데요, 중요한 건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의 낡은 인식과 경험의 틀을 벗어나라는 강력한 주문을 한 것이고, 그런 주문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부응하려고 하는 믿음직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려고 하는 정당으로 진보 신당이 출범했다고 하는 점을 국민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손석춘

당의 총선 준비는 잘 되 가고 있습니까?

 

☏ 심상정

짧은 일정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 손석춘

당 이름이 진보 신당인거죠?

 

☏ 심상정

총선 전에 출범하는 어제 출범한 진보신당은 저희는 새로운 진보 정당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일단 총선 시기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진보진영의 힘을 결집하자는 취지에서 서둘러서 어제 진보신당을 창당 한 거구요, 그러나 짧은 기간 내에 튼실한 서민들의 살림집을 짓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 실질적인 창당 과정을 새롭게 거쳐서 보다 넓게 그리고 보다 아래로 보다 깊게 진보 운동의 문제인식과 주체들을 결집해서 실질적 창당을 총선 이후에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과도적 정당의 명칭으로 진보신당으로 지은 것이죠.

 

☎ 손석춘

네. 12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 했죠. 이번 당에서는 지역구에는 몇 명 정도 내 보내실 생각이십니까.

 

☏ 심상정

지역구를 저희가 40여명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손석춘

심 의원께서 아까 지역구 나가신다고 하셨는데요, 자체 여론조사를 해 보셨는지요.

 

☏ 심상정

최근에는 못 해봤습니다.

 

☎ 손석춘

해 볼만 하다고 판단하시고 계시는 거겠죠 물론?

 

☏ 심상정

많은 분들이 앞으로 진보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또 민생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살아 돌아와야 한다면서 격려 말씀을 많이 해 주시고 있구요, 지역에서도 생각 보다는 심상정 후보에 대한 이해와 공감 또한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큰 힘을 갖고요, 중요한 건, 한나라당과의 싸움인데요, 당만 보고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나라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검증된 인물 그리고 강력한 진보 야당의 가능성을 덕양 갑에서부터 만들어 주십시오, 이렇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 손석춘

진보정당, 진보 신당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비정규직에 공을 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보신당은 비정규직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갖고 계신지요.

 

☏ 심상정

비정규직 정책은 그동안, 작년 대선 과정을 거쳐서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발표했던 좋은 정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런 정책들을 조금 더 진보정당의 노동 정치 전략으로 구체화 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지금 진행 중에 있구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이 진보신당이 비정규직 정당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88만원 세대로 통칭되는 젊은 예비 비정규직 세대를 진보와 연결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입니다.

 

☎ 손석춘

88만원 세대와 비정규지그 젊은 층들, 소외 계층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호응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심상정

아직 진보신당이란 이름조차도 국민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정책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책과 사업에 대한 반응이나 평가를 보기에는 이르다고 보구요, 어제 출범한 진보신당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 정당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우선 이름 넉자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홍보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런 홍보의 과정에 저희가 소중하게 만든 정책과 실천을 결합시킬 예정입니다.

 

☎ 손석춘

심상정 의원께서는 민주노총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민주노총과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 가실 생각이세요?

 

☏ 심상정

민주노총과 아주 협력적인 관계를 모색 해 나가야겠죠. 그동안의 민주노동당

분화 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그동안의 민주노동당의 실천 중에 비판 중의 하나가 대중 조직에 과도한 의존이 오히려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주도해야 할 정당으로서의 노동정치 프로그램을 같이 못 한 것이 가장 큰 혼재로 저도 지적을 한 바가 있거든요. 그래서 정당은 진보신당은, 노동자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지지를 끌어 모으기 위한 자체 노동 정치 프로그램을 구체화 하고 그런 내용을 가지고 정치 연대를 제안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생각입니다.

 

☎ 손석춘

진보신당은 통합민주당을 신자유주의 야당이다 라는 표현을 쓰셨던데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보면 공천 작업이 화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치열하게 총선에 임한다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더라고요. 공천 작업 보면서 어떤 생각 드셨는지요.

 

☏ 심상정

통합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미 대선을 통해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던 정당이고 큰 변화 없이 이름만 바꿔서 총선에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대단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고 그걸 공천 작업을 통해서 극복해 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물갈이가 마치 물갈이만 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규정화 되고 있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중요한 건 물갈이를 해서 실제로 어떤 분들이 국민의 책임을 질수 있는 분으로 추천 되느냐 하는 것까지 정확히 봐야 할 거 같아요.

 

☎ 손석춘

한나라당 공천은 어떻게 보셨어요?

 

☏ 심상정

한나라당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집권 정당으로서 오히려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특히 이명박 정부가 내각 인선하는 과정 까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보완할 수 있는 그런 일종의 동반자로서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정당으로서 공천이 이뤄져야 하는데 여전히 계파 갈등과 안배 속에 갇혀서 국민들에게 멀어지고 있는 거 아니냐 하는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 손석춘

이번 총선에서 목표 말씀해주시죠.

 

☏ 심상정

이명박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 주십사 하고 국민들에게 호소 드리고 있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나 노회찬 의원이 출마하고 있는 노원 병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지원해 주시고, 그리고 수도권을 포함해서 어렵지만 지역구 40여석 이상을 내려고 합니다. 진보 신당의 가능성에 많은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구요, 또 정당 투표와 관련해서도 조희가 부족하지만 각 분야에서 검증된 실력 있는 분들로 비례대표 명부를 12명을 작성 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 질 수 있는 진보 야당의 가능성을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에서 적극적으로 모아주십시오.

 

☎ 손석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2008년 3월 17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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