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띄우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출발을
제7기 당대표단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당 지도부가 구성되었습니다. 구교현 대표님을 비롯하여 김한울, 안혜린, 이해림, 최승현 부대표님 등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우선 드립니다.
하지만 현재의 당 내외 상황을 생각해보면, 당선된 분들은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경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높지 않았던 투표율이 무엇을 뜻하는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투표하지 않은 당원들까지 포함한 전 당원의 마음을 살피고 추슬러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내 화합이 중요합니다.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의견관철이 아니라 상호소통과 의견수렴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반면 외부적으로는 단호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입니다. 노동개혁의 탈을 쓴 노동개악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원내 정당들은 그 누구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내의 진보정당조차, 국회의원직을 걸고 싸우는 것이 마땅함에도 오히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더 관심을 쏟고 있는 듯합니다. 한국에서 노동의 가치나 노동자의 관점은 여전히 무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당은 우리 노동당뿐입니다.
<미래에서 온 편지> 또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관점을 알리는 데 지금보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 등 한국의 노동문제와 관련된 특집을 이번 호만이 아니라 다음 호까지 2회에 걸쳐서 다룰 예정입니다. 각종 노동현장의 목소리도 다양하게 반영하고자 합니다.
마침 기관지 편집위원회 역시 최근에 대폭 개편되었습니다. 대표단만이 아니라 새로이 구성된 기관지 편집위원회 또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기관지의 내용이나 디자인 등을 대폭 혁신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5일
<미래에서 온 편지> 편집팀 드림
제 24호 미래에서 온 편지 · 목차
1 미래에서 온 편지
4 편지를 띄우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출발을 | <미래에서 온 편지> 편집팀
5 구독자모집
지금+여기 노동당 ■ 구교현 신임 당대표 인터뷰
6 ‘정치의 빈곳’ 찾아,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 <미래에서 온 편지> 편집팀
17 부대표 당선인사 | 김한울, 안혜린, 이해림, 최승현
특집 ■ ‘진짜’ 개혁이 필요하다
26 노동정치, 보다 총체적이고 구체화된 비전이 필요하다 | 김민하
34 ‘노동개혁’과 세대적대 | 박권일
41 박근혜 정부의 공공개혁 비판 | 김철
49 노동자 무시가 위기의 근원이다 | 이장규
55 정부의 안전보건정책이야말로 개혁대상이다 | 김신범
기획 ■ 정보도 인권이다
62 정보인권은 자유낙하 하는가? | 김영홍
71 사이버 국가감시의 기억 | 장여경
진보정치 열전 | “안녕하세요, 신임 대의원입니다”
80 보다 더 정치적으로 | 이학영
82 저의 모든 정체성으로, 지금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 우새하
84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노동당원이 되겠습니다 | 최재혁
노동르포 | 구미 아사히 글라스 사내하청 노동자
87 일주일에 하루라도 쉴 수 있다면 이웃을 위해 살고 싶어요 | 서분숙
정책포럼
96 2016년 총선 기본방침, 과연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 금민
지역에서 현장에서
104 노동당 경남도당, <홍준표 도정 1주년 평가백서> 발행 | 안혜린
112 열둘의 땅 노동자와 다섯의 하늘 노동자 | 강남규
먼 좌파 이웃 좌파⑱
117 제레미 코빈은 노동당을 바꿀 수 있는가? | 안효상
빨간 도시교통 이야기
123 교통이 문제다 | 김상철
삶과 문화
129 화요일의 약속 ‘지금여기’의 사진가, 홍진훤
더 이상 식판 들고 줄 설 수는 없다 | 현린
138 메아리 공업사⑤ 두근두근, 바다상점의 꿈을 향해 | 화덕헌
142 만화 축하합니다 | 공기
148 편지를 접으며 철학적으로 싸우기 : 역경 속에서 살아가겠다는 결심 | 양솔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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