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 빈곤철폐의 날입니다. 노동당을 비롯해서 빈곤철폐를 염원하는 한국의 진보적인 사회시민노동단체들은 매년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빈곤은 시혜나 원조가 아니라 빈곤에 처한 민중들이 자신의 인권을 선언하고 연대할 때 철폐될 수 있음을 밝히며 투쟁해 왔습니다.
빈부격차와 높은 빈곤율, 복지의 부족이 노동자·민중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절감하는 매일입니다. 재벌·대기업들의 곳간이 채워지는 것과는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가난한 이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격차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송파 세모녀의 죽음이 알린 것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가난한 이들조차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복지현실을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