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1895일간의 투쟁으로 얻어낸 사회적 합의를 통해 노동자들이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복귀한 노동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업무배치를 하지 않는 등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2013년 12월 30일, 최동열 회장은 야반도주를 하고, 합의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기륭전자의 합의는 개별 노사 합의를 넘어 한국 사회 정의와 연대의 희망을 대표하는 무거운 합의였습니다. 그렇기에 최동열의 행위는 사회적 연대에 대한 조롱이자 우리 사회 정의와 신뢰에 대한 파괴입니다. 이는 기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진중공업, 골든브릿지, 유성기업 등 노동현장 곳곳에서 ‘사회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아 노동자들의 절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고발운동은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는 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려 합니다. 또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제하는 사회적 연대의 소중함을 확인할 것입니다. 나아가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이 되어 정리해고 비정규직과 지속되는 산재로 무수한 세월호를 만들어 내는 살인, 투기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에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서 경종을 울리고자 합니다.
모집기간 : 2014년 9월 21일(월) 까지
참여방법 : 온라인(www.kiryung.org)과 직접서명으로 참여 가능
고발인 기금(1,000원) 계좌번호 : 국민은행 409101-01-249581 황철우(기륭공대위)
고발인 접수(고발인 대회) : 2014년 9월 27일(토), 검찰청(가)
문의 : 윤종희(010-8779-9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