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저녁 7시 30분, 2014 지방선거에서 고양당원이 제안하는 정책/공약을 알아보기 위한 공청회를 진행했습니다. 총 16 명의 당원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는 2014 지방선거에서 고양당협이 ‘노동당’의 이름을 알리고 득표를 많이 하기 위하여 어떤 이미지 전략과 어떤 정책/공약이 필요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한 명의 당원이 공청회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노동당에 어울리는 ‘이미지’ 중 세 개, 그리고 2014 지방선거의 핵심과제로 제출한 7개의 정책 중 세 개를 꼽는 스티커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2013년 10월 3일부터 운영위원회가 2014 위원회로 전환한 후, 그간 어떠한 준비와 회의를 진행했는지 간단히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당원들의 스티커 설문을 바탕으로 공청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노동당에 이미지 중 가장 득표를 많이 한 것은 ‘진정성’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소수자와 함께 한 정당, 노동자 그리고 민중을 대변하고자 했던 정당의 진정성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득표를 많이 한 이미지는 ‘생기발랄’ 그리고 ‘사회주의’였습니다.
제출된 2014 지방선거 핵심 과제 7개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했던 정책은 ‘빈틈없는 지역복지 실현’이었습니다. 이 항목에는 우리동네 기본소득, 비복지의 복지화(마을버스부터 무상 교통/ 주거 복지 지원 확대), 복지 공공성 강화, 빈틈없는 동네 복지 실현(골목마다 국공립 보육시설, 주민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이 세부 공약으로 제안되었습니다. 그 다음 많은 득표를 한 정책은 ‘모든 민영화 STOP’ 과 ‘일과 쉼, 문화가 어울린 지역사회’ 였습니다.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7개 중 3개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당원들의 스티커 설문을 바탕으로 시작된 공청회에서는 홍원표 당원이 2014 지방선거 핵심 과제7개를 발제 해주셨고, 발제가 끝난 후 당원들이 생각하는 주력해야 하는 이미지전략과 정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당원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수렴되었는데, 1. 중앙당의 핵심 과제 중 고양시에 맞는 핵심과제를 찾아서 세부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2. 너무나 많은 야당이 있는 지금 노동당은 OOO한 이야기를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고양시의 많은 시민들이 ‘교육’과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동네마다 시민들이 꼭 해결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안들을 조사해서 노동당의 방식으로 드러내야 득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야당이 많은 상황에서 홍보물, 선거운동 등에서도 기존 선거운동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선거에 임하고, 공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대변하고자 하는 집단이 소외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공약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밤 10시가 조금 넘어서까지 진행된 공청회를 통해 2014 위원이나 후보들이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하여 2014 지방선거를 준비하기로 한 후 즐겁게 뒷풀이를 하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