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ook 3호는 법무부를 위한 단기속성 논술강좌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 보도자료를 보면서 그 한 줄 한 줄마다 웃음이 나옵니다.
"이거 도대체 누가 작성한 거야?"
조금이라도 상황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폭소를 터뜨릴 정도로 어거지로 짜 맞춘 사실관계는 조잡하기 그지없습니다. 활동의 위헌성이라는 것이 기껏해야 ‘농담’도 되지 않을 내란음모행위 달랑 하나입니다. 법무부, 왜 이러는 걸까요? 게다가 이젠 운동권에서조차 잊혀진 NL vs PD 구도를 표까지 그려서 제시합니다. 법무부에는 아무래도 20년 전 자료밖에 없나봅니다. 한 국가의 법무부 수준이 이 정도라면 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죠. 이분들을 믿고 어찌 선진 창조 한국을 만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노동당이 나설 수밖에 없네요. 법무부의 무식함이 전 세계에 알려지기 전에 교양교육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국격과 국익이 있지. 그러나 좀 슬프긴 합니다. 오죽하면 우리가 나서야 하나싶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따위 것 말고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시간을 버려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죠. 암튼 이 교양자료를 통해 법무부가 조금은 개과천선하기 바랍니다.
[ R-Book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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