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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초논평] 4월 16일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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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4-15


[100초논평] 

4월 16일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 노동당 서울시당 정상훈 위원장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세월호 참사를 잊지 못하는 걸까요? 


전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에볼라 참사가 있던 시에라리온이 얼마나 끔찍하던가?


저는 이런 식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에볼라가 일어나기 이전에 시에라리온인들의 삶이 얼마나 처참했는가 그렇게 설명을 드립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 이 땅의 청소년들, 노동자들의 삶이 어땠습니까? 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8백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중고등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힘겹게 사회에 나간다고 했을 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년 통계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2%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아마 20%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또 산업 재해는 어떻습니까? 작년 한 해 산업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이 1700명에 이릅니다. 세월호 6대가 침몰한 것과 같은 수치입니다. 이래서 청년들의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질환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이전 이 땅의 청소년, 청년들의 삶이 이렇게 곤궁했습니다. 헬조선이었습니다. 이런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 또 다시 제2, 제3의 세월호 사태는 발생할 것입니다.


이제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4월 16일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