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비례대표 6번 후보인 블라디미르 티코노프(박노자) 오슬로대 교수가 진보신당 팟캐스트에 출연한다. 박노자 교수는 4월 3일
스카이프 인터넷 화상 전화를 통해 진보신당 팟캐스트 방송인 '진보좌파엔터테인먼트쇼'를 녹음했다.
이 방송을 통해 박노자 교수는 '비례대표 후보로서 당연히 한국의 유세 현장에서 동지들과 함께 하는 것이 옳지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죄인이 된 기분으로 살고 있으나 여러분과 팟캐스트 방송으로라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박노자 교수는 '진보좌파정당의 존재의의'를 강조하며 '이러한 급진적 활동에 실천적 지식인의 입장에서 함께하고 싶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의 진보정당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박노자 교수는 '북유럽 국가들의 진보정당은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북유럽 진보정당들은 스스로의 투쟁에 의해 복지국가를 건설했던 것이며
이것은 자유주의 정당의 들러리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박노자 교수는 '노동계급이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자유주의 정당들에 의해 유포될
사표방지논리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박노자 교수가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은 현재 편집중이며 조만간 사랑과 혁명의 정치신문R과 아이튠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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