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동시인, 정진우실장 구속은 정치적 탄압 행위-
이날 19일 희망버스 행사는 오전 11시 부산지방법원 정문에서 15일 경찰에 자진 출두한 송경동시인, 정진우 비정규실장의 구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김진숙지도위원, 진보신당 허윤영 비대위원, 사회당 안효상대표, 한진중공업 차해도 지회장, 오도엽시인, 김지도와 함께 농성을 했던 박성호 한진정투위 공동대표와 정홍형, 박영제조합원 등이 참여하여 진행이 되었다.
허윤영 비대위원(경남도당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자본과 정권의 야만의 끝에서 노동자들을 구출했다. 그런데 희망버스를 기획했다는 이유로 다시 구속 했다. 이는 또 다른 야만에 불과 하며, 노사합의를 부정하는 행위”임을 지적했고 차해도지회장(진보신당 부산시당 당원)은 “자발적 참여를 두려워하는 이명박 정권의 정치적 탄압임이 명백하다” 며 송시인,정실장의 구속이 정부의 탄압임을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김지도는 몸 상태 때문에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1. 부산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허윤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경남도당위원장) @현장에서_서영아부산당원
이날 행사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들과 85호 크레인 농성자들, 부산지역의 시민들이 그 동안 함께 해 준 분들과 함께 연대와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 자리이다. 이 행사는 이후 희망의 버스가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지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과 각 부문과 지역, 그리고 개인들도 희망버스에 바라는 바와 앞으로 나아길 길에 대한 이야기로 희망버스 이후 계획을 만들어 낼 목적으로 기획이 되었다.
▲ 사진2. 영도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승객들의 이야기' 에 발언 중인 차해도 한진중공업 지회장@진보신당
‘승객들의 이야기마당’은 오후 5시 한진중공업 인근 ‘영도수변공원‘에서 추운 날씨에도 전국적으로 모인 승객들이 참여하여 진행이 되었다. 이날 하경옥부산시당 권한대행은 정진우비정규실장의 편지글을 낭독하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고 구속의 부당함을 알리는 발언을 하여 참석들과의 공감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 사진3. 집회 중 정진우실장의 편지글을 낭송하는 하경옥 부산시당 권한대항@진보신당
이후 “김여진과 랄랄이 외부세력” 의 흥겨운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늦은 11시에 서울행 버스가 현장에서 출발 하였다.
▲ 사진4. '승객들의 이야기 마당'은 함께 하는 공연으로 참가자 모두가 참여하는 열띤 공간이었다.@진보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