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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대표단 중구청 항의방문, 대한문 화단 위 1인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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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진보신당 대표단이 중구청 앞에서 대한문 분향소 강제침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진보신당)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 장석준, 정진우 부대표 등 지도부는 오늘(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청 앞에서 쌍용차 농성장 기습 폭력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어, 중구청이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을 막기 위해 대한문 앞에 조성한 화단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는 "중구청장은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환경대학원도 수료한 사람"이라며 "공부 많이 하면 뭐하나, 상갓집을 허물어뜨리고 법 질서를 무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블럭을 흙으로 덮어버렸다"며 중구청의 폭력 철거를 규탄했다.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은 "앞에서는 협상하는 척, 뒤에서는 뒤통수 치는 그 '합법' 용서치 않겠다"며 절차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중구청의 행정대집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학습지노조 강종숙 위원장도 "투쟁하는 노동자들더러 '빨갱이' '빨갱이' 하는데, 21세기에 이 민주공화국에서 한 평도 안되는 자리 차지하고 내 권리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행정대집행'이랍시고 치워버리는 행정당국이야말로 표현의 자유를 유린하는 '빨갱이' 아니냐"며 폭력 침탈을 일삼는 중구청에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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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후 중구청장과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30여 명의 경찰과 관계자들에게 저지 당하고 있는 모습. (사진: 진보신당)

 
기자회견에 이어 진보신당 지도부는 중구청장과 면담하기 위해 구청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입구에서부터 30여명의 경찰과 공무원들에게 가로막히기도 했다. 정당이 지자체 내에서 집행되는 행정 운영방침에 대해 이야기하자는데 막아설 이유가 무엇이냐는 강력한 항의 끝에 당 지도부와 중구청 간 면담이 이뤄졌다.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는 중구청 백기운 가로환경과장, 김병규 총무과장을 면담하고 1>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장 폭력 강체철거의 불법성과 부당성 및 원상복구 요구 2>장애인이동권 관련 인도 점자 보도블록 훼손에 대한 원상복구 요구 3>구청 허가없이 진행된 철거와 문화재 훼손에 대한 회신을 약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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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가 항의 서한을 전달하러 들어가고 있다. (사진: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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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청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장 폭력 강체철거의 불법성과 부당성 및 원상복구 요구, 장애인이동권 관련 인도 점자 보도블록 훼손에 대한 원상복구, 그리고 구청 허가없이 진행된 철거와 문화재 훼손에 대한 회신을 약속 받았다. (사진: 진보신당)

 
기자회견 후 진보신당은 12시 30분에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항의 피켓과 영정을 들고, 중구청이 노동자들의 농성을 막기 위해 억지로 조성한 화단에 들어가 1인시위를 진행했다. 항의 1인 시위는 쌍용차 투쟁과정에 목숨을 잃은 24명의 명복을 빌기위해 24분간 진행되었다. '24분동안의 1인시위'는 지난 16일 저녁 영화감독 김조광수 씨가 시작하여 매일 저녁 6시 시민들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진보신당은 쌍용차 사태 이후 4년째 각종 탄압에 시달리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해결 투쟁에 전당적 총력 투쟁으로 연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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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이 화단에 가로막혀 끊어진 상태다. (사진: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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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문 앞 분향소를 철거하고 억지로 조성한 화단. (사진: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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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 정진우 부대표, 장석준 부대표가 스물 네 분의 사망 노동자들을 기리며 24분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매일 저녁 6시 시민들의 '24분 1인시위'가 지난 화요일부터 진행 중이다. (사진: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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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청이 분향소를 폭력 철거한 후 조성한 화단 위에서 1인 시위 중인 진보신당 대표단. (사진: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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