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농성장의 모습입니다. 일요일을 맞아 서울시에서 풍물시장을 열었어요. 그덕에 버스가 멈추고 보행자거리가 생겼습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세월호유가족들에게도 빨리 웃음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오전에는 장석준 부대표가 농성에 결합했습니다. 지금은 두시에 열리는 노동당 서울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하러 가셨습니다. 박태균, 박춘애 당원 등 인천의 많은 당원들이 하루 동조단식 오셨습니다. 그리고 멀리 India에서 농민단체 행사에 참석하시고 귀국한 김재호 농업위원장께서 장수로 내려가시기 전에 방문하셨어요.
마침 가을을 맞아 농성장에서 바라보이는 광화문 교보문고 글현수막을 교체 하더군요.
"어느날 나무는 말이 없고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다. 하나, 둘 이파리를 떨군다."
가을빛이 감도는 붉은 현수막을 보며 우리도 생각에 잠깁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보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바꿀지 말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