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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이 이윤상 천안시의원 후보,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 출범 기자회견 모습. |
ⓒ 윤평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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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미래의 밥',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루빨리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천안지역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연대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iCOOP천안생협, 천안KYC, 천안학교급식협의회, 천안여성회, 천안농민회, 농업경영인천안시연합회 등 천안의 23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0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천안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출범 선언문에서 천안연대는 "현재 시행 중인 저소득층 무료급식 지원이 학생들에게 가난으로 인한 '낙인효과'와 차별을 내면화시켜 성장과정에 심각한 비교육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안연대는 "친환경무상급식은 차별과 상처없는 행복한 교육을 위한 오랜 숙원이며 복지사회로 가는 길목에 중요한 시금석이 되는 교육복지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며 "무상급식 정책은 '하느냐 마느냐'의 논쟁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연대는 "단순한 무상급식이 아닌 '친환경 직거래 무상급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과제로 지역별 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숙 천안연대 상임대표는 "전국의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은 3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며 "10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를 중단하고 30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와 같은 강바닥 파헤치는 일만 중단해도 당장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천안연대는 천안의 유치원과 초·중·고 등 전체 학교의 무상급식 실시에는 343억원, 친환경 무상급식의 경우 34억원이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는 앞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천안시민 10만 서명운동, 지방선거 후보자 정책공약 채택활동, 조례 제·개정운동 등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