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 인천시는 인천지하철의 필수인력을 즉시 충원하라


노동절을 며칠 앞 둔 지난 4월 27일 인천지하철 귤현차량기지에서 근무 중이던 인천교통공사 소속 승무노동자가 사망했다. 사망한 노동자는 출근 할 때부터 가슴통증을 느꼈지만, 부족한 현장인력 탓에 자리를 비우지 못하다가 휴게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사망한 노동자는 인천지하철 퇴직을 몇 년 앞둔 시점에서 본선 운전업무를 강요받을 수 있다는 압박감이 컸다고 전해진다. 또한 승무조직의 구조조정에 따른 잦은 인사이동으로 과로와 업무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사망한 노동자뿐 만 아니라 인천지하철의 본선기관사들은 운행 중에 협심증, 급성복통, 호흡곤란 및 감각마비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참고 견디며 운행을 하고 있다. 인천지하철의 조직슬림화에 따른 현장인력이 부족한 탓이다. 

인천교통공사의 인력부족의 문제점은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인원은 1,179명이었다. 그 뒤 1호선 송도방면 지하철을 증설하고 2호선을 개통했지만 20년 동안 늘어난 인원은 고작 401명으로 인력보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도시철도의 km당 운영인력은 24명으로 전국 최저수준이다. 또한 매뉴얼에서 정하고 있는 사전점검과 교육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미바다 열차사업, 해외진출 신사업 등은 인천지하철 1·2호선의 안전에 위협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현장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점은 인천교통공사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에 직결되어 있다.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인천시 조직진단 과정에서 380명의 필수인력의 충원을 요구했지만 인천시는 재정문제를 이유로 20명만을 증원했다. 인천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인력보강 문제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인데도 인천시는 필요인력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추가 증원을 하기로 한 약속도 지키고 있지 않다. 

인천지하철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인천시 재정을 이유로 인천지하철의 필수인력 충원문제를 미루는 것은 인천시민의 안전은 여전히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천시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다.  인천시는 노동자의 사망사고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천시민들이 안전한 인천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필수 인력의 충원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2019년 4월 30일
노동당 인천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 성명논평 (논평)한나라당 간부와 후보자 무고죄 등 진보신당 고소건에 인천지검, ‘혐의 없음’ 결정-진보신당 고등검찰청에 항고 예정! file 대변인실 2011.03.20 7064
194 성명논평 (브리핑)진보신당 19대 총선 1차 예비후보는 김민 노무사와 최완규 장애인위원장 1 file 이근선 2011.12.12 4981
193 성명논평 대법, 진보신당 김규찬 중구 구의원 의원직 유지 확정 판결! file 이근선 2011.05.26 4935
192 성명논평 소아과 의사 여중생들 성추행 혐의 충격,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해야 file 인천시당 2013.10.10 4882
191 성명논평 (논평)진보신당과 김규찬 구의원측, 한나라당 무혐의 처분건 고등검찰청에 항고! file 이근선 2011.04.12 4842
190 성명논평 (논평) 검찰의 송도 대덕호텔 비리의혹 수사착수 환영! file 대변인실 2011.03.01 4822
189 성명논평 (논평)나교육감은 즉각 징계한 교사에게 사죄하고 징계를 철회해야 file 대변인실 2011.01.27 4811
188 성명논평 송영길 인천시장은 송도영리병원 추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file 이근선 2011.05.19 4634
187 성명논평 진보신당 인천시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file 이근선 2011.10.03 4629
186 성명논평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인천시당 2017.03.13 4611
185 성명논평 부평의 캠프 마켓에 대해 철저한 환경오염 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file 이근선 2011.05.27 4558
184 성명논평 가천의대 길병원은 잘못된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라! 25 file 인천시당 2012.07.20 4554
183 성명논평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루원시티 주민들의 명확한 주거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25 file 이근선 2012.07.03 4528
182 성명논평 (논평) 민주당 김기신 인천시의회의장에 대한 탄원서 제출은 시민 무시하는 작태! file 대변인실 2011.03.18 4518
181 성명논평 삼화고속의 파업사태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의 고통을 즉각 해소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file 이근선 2011.10.11 4410
180 성명논평 인천시의 GCF 사무국 유치에 걸 맞는 조속하고 진정성어린 인천 앞바다와 송도갯벌보전 계획과 실천을 강력히 촉구한다! file 인천시당 2013.08.13 4364
179 성명논평 (논평)연평도 사격훈련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file 대변인실 2010.12.23 4232
178 성명논평 (기자 회견문)서구청 환경미화원 이모씨(장애인)의 원직복직을 촉구한다! file 이근선 2011.10.24 4200
177 성명논평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중부고용노동청, 인천시가 즉각 나서 세관 비정규직의 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file 인천시당 2012.01.02 4190
176 성명논평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율도 세계 1위돼야 진짜 선진 공항이다! 22 file 인천시당 2012.10.18 418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