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인천시의 GCF 사무국 유치에 걸 맞는

조속하고 진정성어린 인천 앞바다와 송도갯벌보전 계획과 실천을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 6월 24일 인천시는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보금자리’ 송도갯벌을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송도갯벌을 2009년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했지만 습지보호지역지정 이후에도 매립공사는 진행되었고 마지막 송도갯벌인 11공구는 지금도 매립하고 있다. 송도갯벌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매립되어 아파트 숲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송도갯벌에서 먹이를 찾던 조류와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고, 멸종위기 저어새도 남동공단유수지와 11공구갯벌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환경파괴를 하면서 람사르습지등록 추진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갯벌보전과 저어새보호 등 구체적인 계획없이 추진되는 람사르등록은 이벤트성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들어 마땅하다.

 

그 뿐 아니다. 인천 환경운동연합에 의하면 "한국은 산업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이며 "지난 25년간 바다에 버린 온갖 쓰레기의 양이 1억3천만t에 달한다"고 한다. 창피하게도 런던의정서에 가입한 43개국 중 아직까지 해양투기를 허용하는 국가는 한국 뿐이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쓰레기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런던의정서에 가입해서 오는 2014년부터 산업폐수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다. 그런데 산업계는 시행 시기를 미뤄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관리법 부칙을 근거로 일부 업체에 2015년까지 해양투기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CJ제일제당은 인천에서만 4곳의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며 지난 2년간 1만8천t의 산업폐수와 2만2천t의 폐수슬러지를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다시 연장해 환경파괴를 연장시킨다는 것은 세계가 경악할 망신스런 일이다.

 

또한,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사무국 근처 앞바다의 오염 실태가 심각하다. 여기저기 스트로폼 등 산업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닌다. 인천 송도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둔 한국이 이래서야 명분이 서겠는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앞바다가 이래서야 되겠는가!

 

지난 6월 17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에서 마스코트와 엠블럼 선포식을 가졌다.

 

마스코트 ‘저노피’와 ‘드노피’는 세계적인 희귀종 천연기념물 저어새를 모티브로 표현했다고 한다. 자연친화적인 대회 운영과 생태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인천시의 송도갯벌 매립과 전혀 상반된 모습인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환경을 매우 중요시하는 도시처럼, 환경을 우선시하는 국가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제라도 GCF사무국에 걸맞게 마지막 송도갯벌인 11공구 매립을 중단하고 영종도갯벌에 추진 중인 신규준설토투기장 조성계획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또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멸종위기의 저어새 번식지로 보호지역지정 등 실질적인 보호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인천 앞바다와 송도갯벌보전을 통해 미래세대에 진정한 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조속하고 진정성어린 계획과 실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첨부 ; GCF 사무국 앞 바다 사진(LNG 기지 진입로 입구) 3매

 

 

  970650_483479181742779_881336913_n.jpg 1095056_483479225076108_318518795_n.jpg DaumMap_20130802_154904-1.jpg

 

2013. 8. 13.

 

노동당 인천시당 대변인 이근선

 

       (보도자료)인천시의 GCF 사무국 유치에 걸 맞게 조속하고 진정성어린 인천 앞바다와 송도갯벌보전 계획과 실천을 강력히 촉구한다!.hwp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8 성명논평 (논평) 검찰의 송도 대덕호텔 비리의혹 수사착수 환영! file 대변인실 2011.03.01 4817
597 (논평)공동정부의 성공을 기원하고, 진보신당은 진보야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 file 대변인실 2010.06.14 4808
596 성명논평 (논평)나교육감은 즉각 징계한 교사에게 사죄하고 징계를 철회해야 file 대변인실 2011.01.27 4804
595 (보도자료)민주당은 차라리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하든지 합당해라! file 대변인 2010.04.30 4722
594 (보도자료)진보신당 인천시당 6.2지방선거 출마자 명단 file 대변인 2010.04.28 4695
593 (보도자료)진보신당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 등 천안함 병사들 조문 예정! 대변인 2010.04.27 4684
592 성명논평 송영길 인천시장은 송도영리병원 추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file 이근선 2011.05.19 4625
591 성명논평 진보신당 인천시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file 이근선 2011.10.03 4618
590 (보도자료) 진보신당 GM대우 비정규직 복직 촉구 까발리아호 시위 file 대변인실 2010.07.22 4598
589 성명논평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인천시당 2017.03.13 4579
588 성명논평 부평의 캠프 마켓에 대해 철저한 환경오염 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file 이근선 2011.05.27 4550
587 성명논평 가천의대 길병원은 잘못된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라! 25 file 인천시당 2012.07.20 4549
586 성명논평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루원시티 주민들의 명확한 주거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25 file 이근선 2012.07.03 4524
585 성명논평 (논평) 민주당 김기신 인천시의회의장에 대한 탄원서 제출은 시민 무시하는 작태! file 대변인실 2011.03.18 4513
584 성명논평 삼화고속의 파업사태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의 고통을 즉각 해소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file 이근선 2011.10.11 4405
583 활동소식 (브리핑)중구 의회 김규찬 의원 제10회 의정·행정대상 수상 62 file 인천시당 2012.12.03 4374
» 성명논평 인천시의 GCF 사무국 유치에 걸 맞는 조속하고 진정성어린 인천 앞바다와 송도갯벌보전 계획과 실천을 강력히 촉구한다! file 인천시당 2013.08.13 4358
581 활동소식 (보도자료)진보신당 인천시당 서구시대 정리하고, 연수구로 이전 새롭게 출발! file 대변인실 2011.03.20 4357
580 활동소식 (보도자료) 진보신당 인천시당 제3기 ‘이은주’호 출범! 1 file 대변인실 2011.02.19 4330
579 활동소식 진보신당 인천시당, 발달장애인 ‘균도와 세상걷기’에 결합 20 file 인천시당 2012.05.16 43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