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안, 송 후보의 정쟁을 바라보는 진보신당의 입장

안상수 후보의 토론회불참, 혼탁선거 조장은 분명한 잘못!

송영길 후보도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반성과 인천시민들께 분명한 사과는 있어야!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측은 지난 15일 ‘파렴치형 후보 뽑으면 4년 고생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송영길 후보의 잘못된 과거사를 문제 삼았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측은 지난 1999년 6.3 재선거 출마시 대우자동차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 원을 받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억 원의 법적 처벌을 받은 점, 2000년 총선에는 송 후보가 직접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던 점, 2004년 총선에서는 탈법적 문서배포행위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던 점, 5.18 전야제 날 여성접대부와 술판을 벌린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송영길 후보측은 “정책선거를 통한 깨끗한 선거를 약속하고는 뒤로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일관하는 책자를 대량으로 뿌리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인 선거 토론을 거부한 것은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토론에 참석할 것을 촉구하고, 지난 8년간의 실정을 문제 삼으며 안 후보가 바로 선거에서 가장 ‘파렴치한 후보’라며 서로 파렴치한 후보라고 논쟁을 하고 있다.

이어 송 후보측은 “안 후보에게는 선거에서 오로지 승리만이 있고, 품격과 인격은 없는 듯하다.”고 밝혔는데 우리 진보신당은 두 후보의 주장이 모두 옳다고 판단한다.

현재 안상수 시장 8년의 과정에서 인천시는 이혼율, 실업률, 청년실업률, 국토·지역개발비 비율이 1위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복지예산 비율, 무상급식 지원액, 녹지율, 생활권 도시림의 면적, 인천지역 고3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경제성장률 0.3%, 인천시의 빚 2조3천326억 원(예산대비 부채비율이 30%)가 꼴지이며, 청렴도 순위는 16개 시.도 중 12위로 하위권이다.

이것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8년 성적표이고, 한나라당 시의원 32명의 성적표인 것이다. 나쁜 것은 1등이고, 좋은 것은 꼴찌인 것이다.

더 이상 맡겨서는 큰일 날 상황이다. 서민복지, 환경, 교육 등 모두 꼴지이고, 예산대비 부채(인천시민의 부채)비율이 30%나 되는데 더 맡겼다가 우리 인천시민들이 무슨 봉면을 당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송영길 후보의 과거사에 대해선 사실 정치에 조금 관심이 있는 유권자라면 다 아는 사실인데 안상수 후보가 이런 식으로 선거판을 흐려 놓는지 이해 할 수 없다. 승리에 자신감이 없어 이런 추태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송영길 후보에 대한 안상수 후보의 발언이나 책자의 내용은 거짓말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송영길 후보는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인천시민들께 분명한 반성과 사과는 있어야 한다. 자업자득이다. 대충 흑색선전이라느니 비방이라느니 하지 말고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밝히고 용서를 구할 것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또한, 안상수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는데, 인천, 경기기자협회에서 토론회를 주최하려다가 무산된 바 있다. 그것은 안후보가 참석치 않겠다고 하니 송 후보도 참석치 않기로 하여 김상하 후보 혼자 할 수 없기에 무산된 것이다. 송 후보가 문제 삼는 토론회는 2명에서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김상하 후보와 둘이 토론회를 하면되는 것이지 왜 안하겠다고 해서 토론회를 무산시켰는가! 안 후보에게 따질 입장이 아닌 것 같다.

또한, 범야권단일후보라는 표식을 하지 않기로 해놓고 지금껏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랜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결론적으로 서민의 행복은 아랑곳하지 않고 건설업체 사장인줄 알고 착각하시는 분은 이제 우리 인천시민 여러분이 좀 쉬게 해 드려야겠다.

또한,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반성과 사과는 없고 상대만 문제삼고, 그간의 소신(?)과는 다르게 공약을 바꿔들고 나오는 오락가락 신뢰성 없는 후보 역시 인천시민의 희망이 될 수 없다.

2010년 5월 17일

진보신당 인천시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