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2017.08.11 11:26

인천시당 장애평등교육을 했습니다

조회 수 16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059b9916630f2a81064b794f45fec31.jpg

10일(목) 6시부터 사무실에서 장애평등교육이 열렸습니다. 이번 교육은 2년 전 장애인투쟁에서 업무방해죄, 불법집회 해산불응죄, 공무집행방해죄라는 명목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고 선고를 앞두고 있는 남동구당협위원장이면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과 작은자야학 사무국장인 장종인 당원이 강사였습니다. 

장애평등교육 참가자의 대부분이 인권과 무관하지 않은 단체에서 오랫동안 일해오고 있고, 다른 곳에서 장애평등교양을 수차례 받았던 당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장애감수성을 높이기보다는 현재 장애인운동이 나가고자 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했습니다.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 그리고 장애인 노동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는 장애인 투쟁에 참여해 본 당원들이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기 위해 몇 년 동안 광화문 지하철역에서 농성을 해오고 있고 인천시당과 서울시당도 농성에 참여하고 있으니 많은 당원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생활은 몇 년 전 영흥도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해바라기에서 벌어진 한 거주인이 의문사 사고로부터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의 조사에서 밝혀졌듯 거주인에 대한 폭행과 방임, 반인권적 운영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다수의 장애인 시설에서 수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시설을 폐쇄하고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인천에서 중장기적인 탈시설 정책이 수립되어 시행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체험홈과 자립주택 예산을 일정부분 확보했고, 탈시설실무협의체를 통해 장애인의 탈시설 중장기 계획과 탈시설전환지원센터 설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다소나마 긍정적인 변화로 보여집니다. 

또 하나는 장애인의 노동권입니다. 
최저임금법 제7조에 따르면 장애인은 최저임금 적용제외 대상에 해당됩니다. 고용노동부의 ‘2016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임금분포 중 법정 최저임금 미만 비율은 28.1%로 4명 중 1명이 100만 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제도는 취약 노동자 계층을 지나친 저임금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며, OECD 국가 대부분은 이미 장애인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와 UN장애인권리위원회도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적용제외인가 제도 도입 시기인 2005년 140명의 신청 건수가 2013년 4,484명으로 매해 평균 75% 수준의 증가율을 보여 왔습니다. 장애인을 차별하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장애인 적용 제외 조항을 폐지해야 최저임금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평등교육은 우리 당 당원들의 의무교육입니다. 장애인들과 차별에 맞서 오랫동안 연대하고 투쟁해 왔고, 당에서 평등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 중 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당원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차기 장애평등교육은 올 해 12월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 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 얼마전 열렸던 당 기자회견 사진을 첨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8 (논평)송영길의원, 당신 동네부터 잘하시죠 계양산사수 2010.04.18 3932
557 성명논평 (논평)지엠대우는 즉각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복직시켜라! file 대변인실 2011.01.21 3927
556 (보도자료)이은주 구의원 후보 최신 친환경 자전거로 선거운동 시작! file 대변인실 2010.05.14 3912
555 성명논평 12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이하며 25 file 인천시당 2012.04.27 3901
554 성명논평 인천시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 사업 백지화 결정을 적극 환영합니다! file 인천시당 대변인실 2011.06.23 3889
553 성명논평 나근형 교육감은 무릅 꿇고 사죄하고, 자진 사퇴해야 마땅하다! 35 file 이근선 2013.02.20 3886
552 [보도자료]진보신당 인천시장 후보 김상하, 출마선언 file 진보신당 2010.02.10 3883
551 (논평)김규찬, 문성진을 통해 1당 100의 정신으로 진보정치 모범 창출해 나갈 것 file 대변인실 2010.07.01 3882
550 활동소식 진보신당,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운동 나선다 이근선 2011.05.06 3876
549 (보도자료)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 후보 자격 없다! file 대변인 2010.04.16 3874
548 (논평)송영길 시장과 민주당은 GM대우 비정규직 고공농성 사태에 책임지고 나서라! file 대변인실 2010.12.06 3858
547 (성명)제 120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file 대변인 2010.05.02 3858
546 (논평)한나라당 조전혁의원은 비리,위법혐의로 기소된 기초단체장들이 누군지나 밝혀라! file 대변인실 2010.05.10 3848
545 성명논평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즉각 도입해야 27 file 이근선 2012.11.04 3846
544 (보도자료)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 인천 방문! file 대변인 2010.03.04 3823
543 활동소식 (보도자료)진보신당 인천시당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file 이근선 2011.04.08 3800
542 성명논평 LH 인천지역본부의 용역업체의 부당 전보와 강등 조치를 원상회복 시켜라! file 인천시당 2013.09.12 3794
541 성명논평 기자회견문] 증거조작 한나라당 인천시당의 행태에 분노하며 고소에 나선다 file 인천시당 관리자 2011.01.27 3794
540 활동소식 (기자 회견문)노동당 인천시당 국공립어린이집 무자격 위탁 법인, 단체 수탁계약 고발 기자회견 file 인천시당 2014.12.09 3762
539 (보도자료)5/7 최기일 진보신당 부평 구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file 대변인 2010.05.05 37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