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당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
노동당 인천시당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가 2월 20일(토) 바래미야학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는 40여 명이 넘는 대의원과 당원이 참석했습니다.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반성폭력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반성폭력교육은 인천시당에서 2년 만에 진행한 교육이었습니다. 강사로는 김보화여성위원장 성폭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한 뒤 가정과 운동권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가며 강의해 주셨습니다. 인천시당에서는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성평등교육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과 당원들의 공감대를 통해 성평등한 인천시당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들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반성폭력교육을 마치고 인천시당의 활동영상 상영과 구교현 대표와 이해림 부대표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구교현 대표는 축사와 함께 전략지역구인 울산 동구를 비롯한 우리 당의 20대 총선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또한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며 “ 비정규직의 끝자락에 있는 아르바이트 , 일자리가 불안한 노동자들로부터 가장 먼저신뢰받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이해림 부대표는 “인천시당이 2015년의 어려움을 딛고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 모인 당원들 덕분이며, 올 해는 차근차근 시당의 힘들을 키워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인천시당의 대의원 28명 중 24명이 참석한 대의원대회에서 2015년 사업평가, 2015년 회계감사, 2016년 사업계획, 2016년 예산안, 회계감사 추가 선출, 선거관리위원 선출, 총선특별결의문 등의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2015년 사업평가에 대해 ’6.28 당대회 이후 집행부 다수의 사퇴 및 탈당, 새로운 집행국 구성 등의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2015년 사업계획 작성 및 실행의 주체와 평가의 주체가 다름에 따라 2015년 전체 걸친 평가를 진행하지 않고 8월 28일 비상대책위원회 이후 시당 활동에 대한 총갈평가로 갈음’하는 사업평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2015년 회계감사 역시 평가안에 따라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추가로 2015년 8월 28일 인천시당 자산 인수인계 상황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2016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인천시당 2016년 사업계획의 핵심은 ‘제대로’ 된 노동당을 만들자입니다. ‘제대로’ 된 노동당을 만들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청년', ‘교육', ‘행동-실천’으로 정했습니다. 이 시대의 주요 의제인 청년문제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청년세대의 주체형성을 통해 청년당원을 조직하고 당을 확대하기 위해 ‘청년’을 2016년 핵심사업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제, 정세, 대안 등을 교육하고 이를 통해 당원들의 행동과 실천을 이끌어 내기위한 사업계획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노동당을 만들기 위해서 시당 집행력을 강화하고, 조직-재정적으로 안정화하고, 당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일상적인 사업도 필요로 합니다. 일상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것 사업들을 중심으로 기획했습니다. 녹색사업과 인천 맘상모 조직과 같은 중장기적인 과제는 주체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단계의 사업으로 설정했습니다.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역시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인천시당 회계감사를 추가 선출하고 인천시당 선거관리위원을 선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당 총선특별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인천시당은 이번 20대 총선에 후보를 내지 못하지만, 인천의 모든 선거구에서 비례대표 정당 득표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총선 재정을 위한 특별당비 납부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정기대의원대회를 마치고 당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박태균 서구당협위원장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당원들이 모여 현수막을 달자는 ‘현수막도 정치다’모임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이정균 당원이 당원 기타교실을 제안했고 3월 8일부터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장시정 기본소득위원장이 기본소득 공부모임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