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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야권단일화를 위한 인천시민정치행동 비상 기자회견에 대한

진보신당 인천시당 입장

 

2012 민주진보진영단일화와 시민승리를 위한 인천시민정치행동(이하 시민정치행동)이 오늘(2/28) 오전 11시 4.11 총선 야권단일화를 위한 비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게 밝힙니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인천의 경우 12곳 중 2곳 밖에 갖지 못하고 있다. 현실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모든 야당이 함께 승리하는 판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과욕으로 인해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오만을 버리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야하며, 소수정당의 입장에서 야권연대를 바라봐야만 협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지난 일부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에 지지율이 앞섰다고 자만하고 있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여지고 있다. 최근 한겨레신문 여론조사(2012.02.27)를 보면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에 뒤지고 있다. ‘4·11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8.2%, 민주통합당 32.9%로 나타나 도리어 새누리당이 5.3%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인천지역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직을 상실하는 1심 선고를 받는 등 여론은 계속해서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일부 여론 조사만 믿고 민심을 무시하지 말기 바란다. 민주당이 잘해서 국민이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일 뿐이다. 제대로 된 야1당의 역할을 하지 못했음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갔던 것은 민주당의 노력에 따른 성과가 아닌 “무임승차 지지율”이라는 것이다. 그 거품은 한 순간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요즘 언론 보도나 소문에 의하면 통합진보당이 진보신당을 제외하고 민주통합당과 1:1 협상을 한다는 것이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이런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통합진보당이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지난 1월 31일 야 3당 및 인천민주시민단체들과 2012년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성실하게 임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진보신당은 시민정치행동의 정책마당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이번 야권연대가 통합진보당을 포함해 가치중심, 호혜존중의 원칙하에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진보신당은 이러한 과정에서 두당간의 협의테이블을 있었는지 모르지만, 별도로 단 한 번도 초대받은 사실이 없다.

 

지난 1년 통합진보당은 진보신당과 통합하기를 학수고대 했다.

총선 등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었다.

비록 1년의 협상과정을 거쳤지만 아쉽게도 통합은 실패했다.

하지만 총선 야권연대에서는 그래도 성향이 더 가깝고, 같은 소수정당으로서 진보신당과 먼저 연대를 제안하지 않는 우를 범하는지 알 수가 없다.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이 합당은 못하더라도 선거연대에서는 전략상 진보신당과 우선적으로 논의, 연대해야 민주당을 상대로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이끌 수 있지 않겠는가!

 

민주당이 구사하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분리 협상 전략에 통합진보당이 휘말리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크다.

 

인천시민정치행동의 입장에 대해 밝힙니다.

 

시민정치행동은 “야권 후보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밝히면서, 인천지역 후보단일화 방안으로 “2+@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2+@란 인천 국회의원 선거구 12곳 중에서 2석은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후보자 중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공천되어져야 하고,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는 야 3당이 협의하여 필요시 합리적인 국민경선방식(+@)으로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민정치행동이 제안한 야권단일화 방식은 소수정당에 대한 호혜평등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시민정치행동의 제안대로라면 현재 진보신당은 “후보단일화에 참여하면 후보를 하나도 내지 못하는 정당이 될 수 있고, 후보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으면 야권지지자들로 부터 공공의 적으로 지목되는 정당”이 됨으로써, 진보신당의 존립 가치마저 없애버리는 황당한 제안이라고 생각되지 않는지 묻고 싶다.

 

시민정치행동이 제안한 방식은 허울 좋은 표현으로 민주적 절차이지, 진보신당의 입장에서는 후보를 내려고 하는 정당에게 후보 한명 내지 못하게 하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나 밀어주는 들러리, 2중대가 되라는 요구인 것이다.

 

야권연대를 통한 야권후보단일화의 기본 가치는 모든 야당의 지지층이 야권단일후보에게 투표를 함으로서 여권후보를 이기는 것이다. 그런데 진보신당의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진보신당 지지층의 어느 누가 힘을 실어 흔쾌히 야권단일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는가?

상식적으로 진보신당의 후보도 없는데 어떻게 선거연대가 가능하단 말인가!?

최근 사회당에 이어 새로운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가 진보신당과 통합하기로 했다. 이러한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시민정치행동이 주장하는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명령’은 야권연대에 참여한 정당에게는 최소한 1곳 이상은 야권단일후보를 배정해 모든 야당의 지지층이 야권단일후보에게 투표를 함으로써 여권후보를 완벽하게 이기라는 것이다. 야 3당 모두가 함께할 수 없는 야권선거연대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볼 수 없다.

 

시민정치행동은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책임도 작지 않다”며 “누가 봐도 무리한 요구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정치행동에게 묻고 싶다. 통합진보당이 무슨 요구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진보신당은 인천 12개의 선거구 중 소수정당인 진보신당, 통합진보당에 각 1석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것이 “누가 봐도 무리한 요구”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야 3당이 함께 협력, 공존하며 제19대 총선에서 함께 승리하자는 주장이 시민들의 열망을 무시한 처사란 말인가?!

 

또한, “역사의 진전을 위해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 없이 진보정당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시민정치행동은 왜 소수정당들에게 헌신, 희생을 강요하는가!

우리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의석도 확보하고, 과거 18대 총선 당시 2.9% 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는 선거를 치러야만 한다. 어찌 보면 당의 생존이 달린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예비후보 4명에게 출마를 포기하라고 하고, 당원들과 지지층 유권자들에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나 찍으라고 하라는 요구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단 말인가!

“역사의 진전을 위해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요구할 곳은 우리가 아니라 민주통합당일 것이다.

 

진보신당으로서는 민주통합당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정당이다. 10여년 전 진보정당이 생긴 이유가 야당인 민주당도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지 않고 가진 자들을 위한 당으로 전락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한나라당에게 “정책이 같으니 연정하자”고 했던 것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지금 바꿔보자고 하는 이명박 정권과 정책상 별 차이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했던 것이다. 민주당은 실정으로 인해 정권을 내 준 과오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자중해야만 한다. 진보신당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 안고, 이명박 정권을 이기기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선거연대를 성사시켜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총선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진보신당 인천시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야권연대에 참여한 모든 정당은 최소한 1곳 이상 야권단일후보를 배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 마나한, 그리고 다수정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야권단일화 방식은 소수정당의 존립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

 

2010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진보신당 후보 사퇴를 종용하던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이제는 민주적 절차로 포장한 2+@로 진보신당 후보 눌러 앉히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시민정치행동은 야권연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모든 야권지지자를 투표장에 가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285만 시민에게 제시함이 옳을 것이다.

 

만약, 인천에서 야권선거연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시 그 책임은 힘있는 민주통합당과 두당연대에 주력해 온 통합진보당에 있음을 밝혀두며, 진보신당 역시 우리의 진정성을 무시한다면 조만간 결단할 수 밖에 없음을 명백히 밝혀두는 바이다.

 

2012. 2. 28.

 

진보신당 인천광역시당

(보도자료)인천시민정치행동 비상 기자회견에 대한 진보신당의 입장.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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