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논평]

인천공항공사는 즉각 조성덕 지부장 고용승계 보장하고, 단체협약 승계 보장하라!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달 16일 보안경비 용역업체를 2곳에서 3곳으로 늘려서 나누었다.

 

2개 업체는 바뀌고 1개 업체가 추가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규로 용역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는 공항공사가 인정한 정식 계약 인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성덕 지부장에 대한 고용승계를 거부(해고)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기존 업체와의 단체협약 승계도 거부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는 누가보아도 지난해 노조파업 투쟁에 대한 치졸한 복수극이다. 지부장에 대한 표적 해고이며, 명백한 노조탄압행위이다. 이러한 신규용역업체를 앞세운 노조탄압 뒤에는 인천공항공사가 있다. 공항공사가 과거에도 노조가 있으면 용역 업무를 갈라왔던 것에 비춰보면 노조 무력화 시도로 볼 수 밖에 없다.

 

그간 인천공항공사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조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노조 전임자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지부장이 소속된 기존 특수경비용역 업체는 노조와 합의한 노조 전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역업체 본사 소속으로 지부장을 편재해 전임을 보장해 왔다. 그런데 업체가 바뀌면서 공항공사가 인정한 정식 계약 인원이 아니라며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 뿐이 아니다 신규업체로 바뀌면서 10여년을 일한 경력 많은 노동자들도 졸지에 신입사원이 되어 버렸다. 10여년을 인천공항 안전을 위해서 일한 노동자들이 월급 명세서에 찍힌 업체명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신입사원이 된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임금과 복지제도에서도 차별받는 것도 서러운데 업체가 바뀔 때마다 경력직원들이 신입사원으로 전락해 버리고, 고용승계와 더불어 힘들게 체결한 단체협약의 승계문제까지 너무도 많은 혼란과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특수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위급상황에서의 헌신과 책임감을 기대하는 것은 강요일 뿐이다. 반복되는 이런 상식을 벗어난 비정상 행태들은 정상화 되어야 한다. 조속한 정규직화가 정답이다.

요즘 공공부문에서 안전 분야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과 외국인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보안경비업무를 강화하고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 정규직화 노력은 없고, 도리어 단일화해서 체계적이고 책임 있게 관리하기는커녕 업체를 셋으로 나누어 책임을 분산시키고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것은 국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인천공항공사의 입맛대로 관리하기 위해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표 조직인 노조에 대한 무력화 시도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인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관계가 없는 척 뒷짐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분쟁이 비화되기 전에 즉각 조성덕 지부장에 대한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기존 업체와의 단체협약 승계가 되도록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74

 

노동당 인천시당 대변인 이근선

 

(보도자료)인천공항공사는 즉각 조성덕 지부장 고용승계 보장하고, 단체협약 승계 보장하라!.hwp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8 성명논평 김규찬 진보신당 인천시당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문 file 이근선 2011.11.30 3168
457 성명논평 이미 마음이 떠난 종합문화예술회관 박인건 관장은 즉각 사퇴하라! file 인천시당 2012.01.12 3160
456 성명논평 인천 공항철도 비정규직 노동자 5분의 죽음에 애도합니다. file 이근선 2011.12.09 3147
455 활동소식 기호 6 이근선 : 송도영리병원반대! 공공의료 특구 조성! 2 문성진 2012.03.26 3144
454 (보도자료)7/9 진보신당 인천시당 3040 평당원모임 주최 6.2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개최 file 대변인실 2010.07.08 3138
453 성명논평 새누리당과 황우여 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도의원들의 진주의료원 폐업강행에 대해 명확한 입장 밝혀야 file 인천시당 2013.06.13 3130
452 성명논평 (성명)정부와 인천시는 민자고속도로 인수하라! file 이근선 2011.11.26 3129
451 성명논평 (중앙당)인천시와 서구청, 전국연합노조 인천시지부는 장애인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고 장애인차별적 단체협약 즉각 개정하라 이근선 2011.10.26 3121
450 성명논평 AG주경기장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 인천시와 현대건설은 책임지고 즉각 해결하라! 29 file 인천시당 2013.04.09 3111
449 활동소식 “주말 자전거 유세 통해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폐기 주장” 문성진 2012.03.30 3108
448 활동소식 “이근선 후보, 쌍용 자동차 노동자 죽음 추모 유세 가져” 문성진 2012.04.09 3103
447 활동소식 인천지역 노동자 123명, 노동당 6.4 지방선거 후보 지지 선언 file 인천시당 2014.05.27 3101
446 활동소식 ‘낮은 임금’ ‘장시간 노동’ ‘맘대로 해고’ 등 박근혜 노동개악에 맞서는 노동당 <헬조선 탈옥선> 인천 도착 file 인천시당 2015.11.02 3097
445 활동소식 후쿠시마는 끝나지 않았다. 어디에도 안전한 핵 발전은 없다. file 인천시당 2014.05.17 3089
444 성명논평 공원과 숲을 훼손하고, 시민혈세 70억원 낭비하는 운북IC입체교차로공사 즉각 철회하라! file 인천시당 2013.07.04 3077
443 성명논평 공안사건의 구속자와 가족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를 중지하라! file 이근선 2011.08.17 3076
442 성명논평 인천 영종도 카지노 사업 허용 박수만 칠 일인가! file 인천시당 2014.03.25 3074
441 성명논평 인천공항 세관은 용역업체 ‘포스트원’과의 계약을 즉각 파기하라! file 인천시당 2012.01.09 3060
440 (보도자료)5/6 이기수 진보신당 부평 구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file 대변인 2010.05.05 3053
» 성명논평 인천공항공사는 즉각 조성덕 지부장 고용승계 보장하고, 단체협약 승계 보장하라! file 인천시당 2014.07.04 303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