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삼화고속 교섭개최 합의에 따른 노조 입장
2011 임단투 승리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인천지역 버스 투쟁본부
■ 연락처 : 공공운수노조 김진혁 미조직비정규국장
[보도자료] 삼화고속 교섭개최 합의에 따른 노조 입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삼화고속지회가 전면파업에 돌입한지 3일만에 회사와 기본합의서에 합의했다. 기본합의서에는 회사가 민주노조를 인정하고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유보하고 11일 05시부터 업무복귀 지침을 내렸다.
노조는 “이번 파업은 그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깊은 설움과 억울함이 폭발한 것”이라며, “그러나 회사가 대화를 약속한 만큼 인천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이번 임단협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기조로 우선 업무복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삼화고속 나대진 지회장은 “노사가 교섭 자리에 마주앉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교섭을 통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버스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면서도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임단협 타결로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전운행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노조인정과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진행했던 파업은 일단락되었지만, 2011년 임단협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4일부터 시작되는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가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무시하고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언제든 노동자들의 투쟁은 다시 벌어질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회사의 태도에 달렸다.
삼화고속노조는 임단협 주요요구로 ▲지난 10년간 동결된 임금인상, ▲근로기준법 준수, ▲식사시간 및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