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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당원님의 "갈매기의 꿈"

 

예술회관 역 하차, 먹자골목 초입(연락처 ; 433-2030)

 

푸짐하고 맛이 있으면서도 저렴한 안주와 막걸리 그리고 소주

그리고 동지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곳!

스포츠맨들(?)의 아지트!

예술인들의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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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막걸리 한 잔에서 풍기는 사람 냄새!




인천인들의 문화 교류가 활발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을 바라보고 있는 편의점 한 켠에 약간은 빛바랜 현수막 하나가 눈에 띄는데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찾아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면서 사귐과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갈매기의 꿈’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갈매기의 꿈’은 내일을 준비하면서 오늘을 정리할 수 있는 곳으로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만큼이나 다양한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고 막걸리 한 잔 기울일 때마다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그야말로 편안한 안식처 같은 가게입니다.


‘갈매기의 꿈’ 내부에 들어서면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데 다양한 삶의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가면서 인심을 쌓아 놓았다는 사실을 금새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덥석덥석 붓글씨로 씌어진 메뉴들과 ‘갈매기의 꿈’의 모든 음식들은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제철에 맞는 음식과 국내산을 고집한다는 문구는 찾는 이들에게 정감은 물론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손님들이 테이블을 가득 메우진 않았지만 좌석 한 군데 차지하고 앉아서 정담을 나누며 막걸리 한 잔 가득 채우는 이들의 모습 속에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없는 내일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희망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희망의 주인공인 사람이 자신을 발견하고 희망된 삶을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갈매기의 꿈’을 자주 들러 이야기 꽃을 피우는 이들은 싼 가격의 막걸리 한사발보다 더 깊이 있는 희망의 삶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내일을 위한 희망의 술판 ‘갈매기의 꿈’에서 그날 그날의 기분과 날씨에 맞는 요리와 더불어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면서 사람을 만나고 희망을 나누면 어떨까!



■ 관교동 ‘갈매기의 꿈(032-433-2030)’에서 김대영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