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청계 한빛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한빛광장? '뭐, 청계광장 주변에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촌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서울시청에서 내렸습니다. 청계광장으로 가는 길이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장그래운동본부가 노사정 야합을 규탄하며 농성을 시작한 시국농성장 앞을 지나가며 쌍용차 동지들과 알바노조 동지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한빛광장을 찾아 885m를 걸어갔습니다.
장그래운동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등의 투쟁발언이 끝나고 한빛광장에서 종각을 지나 종로4가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종로4가에서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의 9월 23일 총파업 호소와 상징의식을 끝으로 결의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새롭게 선출된 따끈따끈한 대표단이 함께 했습니다. 구교현 대표, 안혜린 부대표, 이해림 부대표, 그리고 아쉽게 낙선한 홍원표 후보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