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713 추천 수 0 댓글 0 조회 수 37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뇌물혐의 한명숙 전 총리 1심 무죄- '사필귀정'
야당, 시민사회, "무죄는 당연한 결과" 논평 내놔
2010년 04월 09일 (금) 15:44:22 기수정 press@incheonnews.com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가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는 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 전 총리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5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었다.

법원은 “곽영욱 전 사장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는데다, 검찰 역시 유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무죄 판결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곽영욱 전 사장이 '5만 달러를 줬다'는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면서 "곽영욱 전 사장이 위기를 모면하려 기억과 다른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지난 2006년 12월20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5만 달러를 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징역 5년에 추징금 5만 달러를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13차례에 걸쳐 공판을 열었고 사상 처음으로 총리공관 현장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중앙당은 논평을 통해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전직 총리를 인격 살인하는 검찰의 행태를 보며 검찰 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회적 과제임이 분명해졌다”고 질책했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은 "많은 국민들이 무죄를 예상했듯이 이번 사건은 정치적 의도가 강했다"고 지적했다.

장 처장은 "재판 과정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사실들을 확인했다. 더구나 검찰이 선고 하루 전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만 봐도 표적수사라는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계기로 검찰이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역시 "한명숙 총리의 무죄판결은 사필귀정이요 상식적 판결."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검찰은 흠집내기식 표적수사는 그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은 1심 판결로 자신들의 부당한 정치수사가 심판받은 만큼, 더 이상의 무리한 수사로 경거망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도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번 판결을 환영한다. 검찰은 사실이 아닌 사안을 갖고 명확한 증거도 없이 국가의 전 총리를 기소한 것은 민주당에 대한 공격으로 판단된다."며 "무리한 수사를 진행해 검찰 스스로 망신스러운 일을 자초했다"고 비꼬았다.

검찰은 법원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다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모 건설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ㅁ기수정 기자

기수정의 다른기사 보기  
ⓒ 인천뉴스(http://www.inche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1. No Image 02Feb
    by 이종열
    2010/02/02 by 이종열
    Views 6364 

    [경기방송]진보신당, 인천시장 후보에 김상하 변호사 확정

  2. No Image 08Feb
    by 이종열
    2010/02/08 by 이종열
    Views 4765 

    [인천일보]김상하 예비후보 시장선거 합류

  3. No Image 10Feb
    by 이종열
    2010/02/10 by 이종열
    Views 4936 

    [연합뉴스]진보신당 김상하 변호사, 인천시장 출마 선언

  4. No Image 12Feb
    by 이종열
    2010/02/12 by 이종열
    Views 4078 

    [경향신문]설 민심 시장 후보구도 요동 조짐

  5. No Image 17Feb
    by 이종열
    2010/02/17 by 이종열
    Views 4286 

    [한겨레]인천시의회, 셔터 내리고 선거구 고쳤다

  6. No Image 23Feb
    by 이종열
    2010/02/23 by 이종열
    Views 4882 

    [경향신문]인천 강화조력 반대.. 어민, 시청 앞 대규모 집회

  7. No Image 31Mar
    by 봄빛
    2010/03/31 by 봄빛
    Views 3708 

    [4월생태교육] 우리시대 먹거리 대안

  8. No Image 01Apr
    by 노컷뉴스
    2010/04/01 by 노컷뉴스
    Views 3918 

    인천 '야권연대' 성사…기초단체장 당별 배분

  9. No Image 04Apr
    by 인천뉴스
    2010/04/04 by 인천뉴스
    Views 3655 

    "밀실·야합 일관 나눠먹기식 민주대연합 중단돼야"

  10. No Image 04Apr
    by 야합
    2010/04/04 by 야합
    Views 3546 

    "밀실 야합" "신뢰 훼손" 항의

  11. No Image 05Apr
    by 요지경
    2010/04/05 by 요지경
    Views 3714 

    지방선거연대-야 3당, 선거연합 후보단일화 합의/공천탈락자 등 반대측 격분, 긴급 기자회견 충돌

  12. No Image 07Apr
    by 분노
    2010/04/07 by 분노
    Views 3358 

    "천안함, 침몰 순간부터 물 찼다"…군당국 왜 거짓말?

  13. No Image 07Apr
    by ㅋㅋ
    2010/04/07 by ㅋㅋ
    Views 3394 

    송영길, 민주대연합을 통해 지방권력 교체

  14. No Image 07Apr
    by 진보신당홧팅
    2010/04/07 by 진보신당홧팅
    Views 3368 

    "진보대연합은 없다" , [선거연대 전국현황] 서울 합의 주목돼…지역에 따라 제각각

  15. No Image 09Apr
    by 진보신당홧팅
    2010/04/09 by 진보신당홧팅
    Views 3713 

    뇌물혐의 한명숙 전 총리 1심 무죄- '사필귀정'

  16. No Image 09Apr
    by 진보신당홧팅
    2010/04/09 by 진보신당홧팅
    Views 5393 

    "썰렁한 분향소" 보도의식… 뒤늦은 발길

  17. No Image 09Apr
    by 상하따봉
    2010/04/09 by 상하따봉
    Views 3742 

    "정부-재벌, 일자리 정책 국민사기극", 조승수 의원 "전경련 고용창출위 소속 대기업 오히려 4천여명 감소"

  18. No Image 09Apr
    by 상하따봉
    2010/04/09 by 상하따봉
    Views 2941 

    조승수 “복지재정, OECD중 최하위 대기업 등 사회복지세 걷자”(한겨레)

  19. No Image 11Apr
    by 집중
    2010/04/11 by 집중
    Views 3172 

    “MB 안보는 선거용 레토릭 불과” (레디앙)

  20. No Image 12Apr
    by 상하형
    2010/04/12 by 상하형
    Views 3576 

    "인천, 한나라 vs 민주 vs 진보 구도로" , [인터뷰-김상하] "진보 대표정당 될 것…민주-민노 합의 폄훼 안해"(레디앙)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 Nex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