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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 선거 전략
2010년 05월 18일 (화)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6·2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주 후보자등록을 마친 각 정당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다양한 선거공약을 제시하며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4년간의 인천시정을 이끌어 갈 인천시장 후보에는 4명이 등록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신문은 인천시장 후보를 낸 한나라당, 민주당, 진보신당, 평화민주당 등 각 당 선거대책본부장을 통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전략 등을 알아본다.

"미래 책임질 적임자론으로 승부"
조진형 한나라당 시당 선거대책위원장

한나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진형 위원장은 17일 “이번 선거는 국정 안정속에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느냐 아니면 이념 논쟁으로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안상수 후보가 8년 간 시장에 재임하면서 인천을 국내 3대 도시 반열에 올려놨고,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발돋움케 한 성과는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 4년이 이를 완성할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안 후보와 지방선거를 매개로 각별한 인연이 있다. 안 후보가 첫 시장선거에 출마한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지금까지 네번의 시장선거를 치르는 동안 안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줄곧 맡아왔다.

‘어느 선거 때가 가장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쉬운 선거는 없다”면서 “그러나 이번 선거는 안 후보가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10%에 가까운 격차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하지만 선거란 것이 늘 상황 변수가 있는 만큼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촉발된 이른바 ‘북풍’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기점으로 한 ‘노풍’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확신이 있고, 젊은층으로 갈수록 이념을 띄지 않은 막연한 바꿔보자는 의식이 맞서 있는 것 같다”고 인천 표밭을 진단했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노무현 정권을 망하게 한 총리나 장관, 휘하의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지방권력에 욕심을 내는 것을 보면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그 이상의 의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패한 정권의 군졸들이 중앙정치에서 밀려나 지방권력에 탐욕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필승 전략에 대해선 “안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부평구에 설치해 한나라당 취약지역인 서구와 계양구,부평구 등을 공략할 교두보로 삼은 것이 적중하고 있다”며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론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박주성기자 jspark@i-today.co.kr

"범야권서 시 살림 청사진 제시"
이호웅 민주당 시당 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측 이호웅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시장, 시의회, 기초자치단체장 등 한나라당의 ‘싹쓸이’로 인한 폐해가 들어나고 있기 때문에 인천시장 캠프를 비롯해 범야권 단일후보들이 상당히 희망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한 “4대강이나 세종시 등 이명박 정권이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을 펴는 데 따른 중간평가의 의미도 이번 선거에 있다”며 “이미 인천의 바닥 민심은 민주당으로 넘어간 상황이며 결국 ‘범야권’의 손을 들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안상수 후보가 재임 중에 추진한 개발계획이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거나 행복지수를 높였느냐”고 반문한 뒤 “구도심 재생사업은 지정만 했을 뿐 사업 진척이 진행되고 있지 않고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은 베드타운으로 변질해 그 취지가 실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의 8년 간 실정과 더 이상 인천시 살림을 맡길 수 없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한편 민주당 등 범야권에서 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지난 선거처럼 결코 일방적인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당선을 확신하고 구청장 10석과 시의원 32석 가운데 과반수 이상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약세권에 속했던 남동구, 남구, 연수구 등에서도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범야권 단일후보의 파괴력이나 시너지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웅 위원장은 “국민 70% 이상이 반대함에도 MB정부가 4대강을 밀어붙이는 등 더 이상 독주하지 못하도록 이번 6·2 지방선거가 중간평가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시민들이 새겨주길 바란다”며 “또한 인천도 아파트 업자를 비롯해 토건업자들만 살찌우는 개발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해 시민들의 삶과 행복지수를 살필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인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북부서 남부권역으로 세 확대"
안용안 평화민주당 시당 선거대책위원장

초반부터 과열양상을 띄었던 다른 정당과 달리 평화민주당의 선거 분위기는 이제 막 시작 분위기다.

후보등록 날짜가 가까워서야 백석두 시당위원장이 시장 후보로 추대되면서 그제야 ‘제대로 선거하는 맛’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평화민주당 인천시당 안용안 선거대책위원장은 “초반에는 조금 가라앉아 있었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이제 막 힘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시당 부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위원장인 백 후보가 시장에 출마하면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안 위원장은 계양구, 서구, 부평구 등 북부권역에서 시작해 남부권역으로 세를 확대해가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시장을 포함해 전체 13명의 후보자 가운데 계양구에서 시의원 3명, 구의원 1명을 낼 만큼 북부권역이 가장 강세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20일 첫 유세를 계양구에서 시작해 서구, 부평, 남동 등 남부로 확대하고 다시 북부에서 마무리 짓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이 밝힌 평민당의 가용 조직원은 200여명. 그는 “모든 운동원들이 일당 1천명의 역할을 하는 ‘독립군’의 마음으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용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13명 후보자의 선거 운동 효과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평민당의 득표율을 최대 10%까지 내다봤다. 현실적으로 조직 동원면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밀리는 것을 인정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을 잊지 않는 유권자들이 당을 지지해 주리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대중과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 행동하는 양심이 있는 정당이 현재는 없다”면서 “평민당의 창당은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백 후보는 성격이 강직하고 진솔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상호 비방이 난무하는 밀어붙이기식 선거나 도덕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젊은 유권자들은 더 이상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경기자 bo419@i-today.co.kr

"노동자·30~40대 직장인 등 공략"
이상구 진보신당 시당 선거대책위원장

진보신당은 이번 6·2 지방선거를 미래를 지향하는 권력과 구시대 권력의 한판 승부로 규정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역시 진보의 범주에 포함될 수 없기 때문에 미래지향적 기치를 내걸 수 있는 것은 진보신당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진보신당 인천시당 이상구 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안상수 후보의 8년과 송영길 후보의 10년을 심판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안 후보의 8년 임기 동안 인천의 서민복지와 환경은 많이 훼손됐다”며 “그 잘못을 알리고 진보신당이 대안임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안 후보의 8년 성적표를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방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내세우며 출마한 송 후보는 10년간 3선을 역임하며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등 결코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할 수 없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진보신당은 노동자와 30~40대 직장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 등을 표적 집단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진보신당의 진성 당원이 81.6%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의 당비와 참여에 의해 움직이는 정당인 만큼 진보의 가치를 전면에 내걸고 진보정당 운동을 변함없이 발전시키는 것이 진보신당의 주된 역할이자 과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 ‘아이부터 노인을 위한 서민복지도시’, ‘노동자, 서민 일자리 확대’, ‘친환경 생태도시 인천’ 등 4대 분야 10개 공약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김 후보를 비롯해 전체 진보신당 출마자는 소외된 노동자, 서민을 위해 노력해왔던 서민 후보”라며 “미래지향세력과 함께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경기자 bo419@i-toda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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