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이현준기자]GM대우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 2명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해고자 복직, 원청업체의 사용자성을 요구하며 1일 오전 6시20분 GM대우차 정문 앞 10m 높이의 아치형 조형물 위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007년 10월 30일부터 이날까지 GM대우차 서문 앞에서 1천129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1일 성명을 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기본적 노동권을 보장받으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간접고용노동은 철폐돼야 한다"며 "GM대우차 사측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도 "GM대우차는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즉각 대화에 임해 해고된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복직시킬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