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어린이날인 5일, 6·2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지역에서 열린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 안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행사 부스를 일일이 돌며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아이들의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도 손수 시범.

안 후보는 "어린이들은 가정의 보배이자 사회의 기둥"이라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과학관과 도서관을 빠른 시일 안에 짓도록 할 계획"이라고 피력.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도 이날 문학경기장과 경인교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 교육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인천의 학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주장. 이날 문학경기장을 찾은 송 후보는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학부모 등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자신의 교육 비전 등을 설명.

송 후보는 "인천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천형 24시간 보육시설을 만들고 5세 이하 무상보육, 친환경 무상 급식, 산모 도우미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

진보신당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교조가 주최해 경인교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들러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약속. 김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서 "서민들의 자녀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무상급식 개념과 진보신당의 무상급식 개념은 다르다"고 강조.

구청장 후보들도 어린이날을 맞아 바쁜 하루.

한나라당 박윤배 부평구청장 후보는 산곡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 체육대회에 참석, 아이 키우기 좋은 부평구를 만들겠다고 피력.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환섭 동구청장 후보도 이날 솔빛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잔치에 들러 아이들과 노인을 위한 복지공간을 확충하겠다고 주장. 배진교 민주노동당 남동구청장 후보는 약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보육과 교육 걱정없는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공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