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진오기자]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이 6·2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간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참조

이같은 결과는 경인일보와 OBS, 경기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25~26일 이틀간 인천시내 거주자 1천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는 ±3.1%p이다.

인천시장 지지율은 한나라당 안상수 36.9%, 민주당 송영길 31.0%, 민주노동당 김성진 2.6%, 진보신당 김상하 1.6%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은 27.9%였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송영길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37.3%, 민주당 송영길 33.2%, 진보신당 김상하 2.3%,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은 27.2%였다.

투표에 적극적인 응답자의 경우에서는 안 시장의 지지도가 민주당 송 후보에 비해 높아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경우는 81.9%였는데, 이들 중 41.0%가 안상수 시장을 지지했고 송영길 후보 지지층은 31.6%였다. 김성진 후보는 2.2%, 김상하 후보는 1.8%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경우는 23.3%였다.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안상수 41.3%, 송영길 33.7%, 김상하 2.2%, '지지후보 없다' 22.8% 등으로 나타났다.

안 시장과 송 후보의 지지층이 뚜렷이 갈린다는 점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 안 시장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송 후보는 20~40대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안 시장이 송 후보에게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3곳에서 뒤졌다.

시장 선택시 최우선 기준으로는 도덕성(26.9%)과 공약 실현 가능성(20.8%)을 높게 봤으며, 소속 정당이라고 답한 경우는 10.4%였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4.7%, 민주당 23.3%, 자유선진당 1.6%, 미래희망연대 1.1%, 민주노동당 4.4%, 창조한국당 0.6%, 진보신당 1.8%, 국민참여당 1.4% 등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경우는 31.1%였다.

※ 경인일보·경기방송·OBS 인천시민 1천명 공동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