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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인천시당 "노동절 맞아 서민과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만들 터"
기사입력 : 2012년04월27일 17시17분
(아시아뉴스통신=성정훈 기자)

 

 27일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제12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이하며 노동자와 서민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논평을 냈다.

 

 인천시당은 "1886년 당시 미국에서는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리면서 다이아몬드로 이빨을 해 넣고, 100달러짜리 지폐로 담배를 말아 피우며 부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반면 "노동자들은 하루 12-16시간 장시간의 노동에 월 10-15달러를 받으며 방세내기도 어려운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이에 항의해 미국 시카코 노동자들은 마침내 1886년 5월 1일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파업에 참여한 어린 소녀를 포함한 6명의 노동자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그 다음날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는 30만의 노동자, 시민이 참가한 헤이마켓 광장 평화 집회에서 누군가에 의해 폭탄이 터지고 이를 계기로 경찰들이 미친 듯이 몽둥이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갑자기 폭동죄로 둔갑돼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체포돼 장기형 또는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이 사건이 바로 세계 노동운동사에서 유명한 헤이마키트 사건이며 그로부터 7년이 지나 노동자들의 파업을 막기 위해 조작된 사건이었음이 확인돼 모두 무죄가 됐다고 한다.

 

 이 사건이 지난 1889년 7월 세계 각국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인 제2인터내셔날 창립대회에서 8시간 노동쟁취를 위해 투쟁했던 미국 노동자의 투쟁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5월1일을 세계 노동절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1890년 5월1일을 기해 모든 국가, 모든 도시에서 8시간 노동의 확립을 요구하는 국제적 시위를 조직하기로 결의해 1890년 세계 노동자들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외치며 각 국의 형편에 맞게 제1회 메이데이 대회를 치룬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노동자의 이익과 권리는 권력과 자본에 맞선 단결 투쟁을 통해서만 지켜질 수 있다는, 세계 노동자들에 대한 생생한 역사의 일깨움 이것이 바로 5월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절 행사는 1923년 일제 식민지 시절, 당시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인 ‘조선 노동 총연맹’의 주도하에 처음으로 시작돼 약 2000여명의 노동자가 “노동시간 단축, 임금인상, 실업방지” 등을 주장하며 전 세계 노동자의 명절인 메이데이 기념행사를 최초로 치렀으며, 그 이후 1945년 해방되기 전까지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굽힘 없는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군정과 대한노총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폭력적인 전국노동조합평의회(이후 전평) 파괴로 수많은 조합원이 해고되고 검거돼 미군정은 정치색을 띤 노조는 일체 정당한 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마침내 전평을 불법단체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 뒤를 이어 전평 타도 기수로 미군정의 비호를 받아 무럭무럭 자라온 대한노총은 1948년부터 58년까지 노동절 행사를 주관하게 돼고 그 이후 대한노총 주도하에 진행됐던 노동절 대회는 대한노총 상층부가 노동자 대중의 뜻과는 관계없이 이승만과 자본가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날이 됐다고 설명했다.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은 “메이데이는 공산 괴뢰도당이 선전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으니 반공하는 우리 노동자들이 경축할 수 있는 참된 명절이 제정되도록 하라”는 명령을 노총에 지시했고, 대한노총은 대한노총 결성일인 3월10일을 노동절로 결정했다고 했다.

 

 4월의 함성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고, 5.16 군사구테타 이후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이 들어서며 박정희 정권은 껍데기만 남아있던 노동절마저 근로자의 날로 이름을 바꾸고 해마다 근로자의 날에는 산업역군이라는 사탕발림으로 열심히 일한 노동자를 일명 모범 근로자로 뽑아 상을 주었다고 전했다.

 

 메이데이 기념일도, 단결을 의미하는 노동자란 이름도 박탈당한 남한의 노동자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밤낮없이 일만하고 사회로부터는 공돌이 공순이로 불리우는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고 전했다.

 

  인천시당은 "비정규직의 월평균 급여는 134만8000원으로 정규직 238만8000원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지난 1월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1년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노동자 1인당 연평균근로시간은 2193시간으로 조사대상 33개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33개국 평균인 1749시간보다 450여 시간이나 많다"며 "사회복지제도도 열악한 상황에서 노동자, 서민들은 너무도 살기 힘든 상황이며 노동자들의 주머니에 돈이 없으니 서민경제도 너무도 어려워 중소기업과 중소상인들은 늘 울상이다"고 밝혔다.

 

 이런 어려운 여건의 노동자, 서민들이 12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간곡히 외치는 비명같은 요구들을 "국민을 위한다는 정부는 귀담아 듣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고 진보신당 연대회의 준비위원회도 어려운 조건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노동자, 서민들이 살맛나는 세상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다"고 다짐했다.

 

성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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