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이영수 기자 =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18일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는 논평을 내놨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송 후보에 대한 시장 출마설이 나돌 당시)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어느 곳에든지 (저를)투여할 수 있다"는 송 후보의 발언은 "인천시민을 위해 출마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송 후보는 4대강 사업과 동일한 경인운하 건설은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당을 살리기 위해 출마한다는 송 후보는 당론과 다른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특히 "송 후보는 계양산 롯데골프장과 경인운하 등 인천의 환경 현안에 대해 환경파괴, 개발사업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사회의 대표적인 기피 대상 인물로 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보신당은 또 시민사회단체 성명서를 인용, "민주당이 환경을 파괴한다며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던 상황에서도 송 후보는 경인운하만큼은 환경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며 "송 후보가 시장 후보가 되는 것은 민주, 진보 대연합의 골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진보신당은 "송 후보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다면 절대 야권 단일후보라던가 범야권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며 "이는 진보신당과 사회당이 빠진 상태에서 민주당과 민노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만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ysl0108@newsis.com
2010.04.18 18:15
[6·2지방선거]진보신당 인천시당 "민주당 송영길 후보, 시장후보 자격없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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