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0 13:16
인천시민단체, 삼화고속 성실 교섭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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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삼화고속 성실 교섭 이행 촉구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인천지역 시민ㆍ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19일 인천시청 앞마당에서 삼화고속 노조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 교섭 이행을 회사에 촉구했다.
단체들은 "첫 교섭에서 회사가 현행수준과 다를 바 없는 임금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노조가 기존 입장을 수정할 의사가 있는 만큼 회사도 수용 가능한 임금안을 갖고 성실한 태도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화고속이 2008년을 제외하고 지난 6년간 매년 경상이익을 냈고 연평균 매출 증가율도 업계평균보다 높지만 노무비 비중은 업계평균 43%에 못 미치는 40%에 불과하다"며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회사에 촉구했다.
또 버스 노선 4개에 대한 폐지를 승인하고 회사의 인천~서울 노선 운영권을 줄이겠다며 노조를 압박하는 인천시를 비난하고, 회사 영업 상황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산하 삼화고속 노조는 임금인상을 위해 회사와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적정 인상률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10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18일 파업 이후 첫 교섭을 열어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20일 2차 교섭을 열기로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0/19 10: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