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 "국립대 OK, 법인화 NO"(인천뉴스)
인천대학 "국립대 OK, 법인화 NO"(인천뉴스) | ||||||||||||||||||||||||||||||
인천지역연대, 인천대 법인화 논의 중단 촉구 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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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와 정치권은 인천대 법인화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인천시는 인천대의 장기적 발전을 보다 근본적이고 민주적인 해법 찾기에 나서라."
인천지역연대(이하 지역연대)는 23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에서 '교과부와 정치권의 인천대 법인화 관련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인천 시민과 일부 대학 구성원들이 바라는 것은 인천대를 국립대학으로 추진하는 것이지, 법인화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
대학의 법인화는 '신자유주의 민영화'라는 정책기조 아래서 제기 되었고, '실력에 따른 투자유치 가능성'이라는 것이 결국 대학의 기업화, 학문의 편향화, 민주주의의 축소 등 값비싼 비용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련 김철홍 인천대 교수는 "지난 2004년의 인천시민 130만명 서명은 법인화 전환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순수 국립대 전환에 대한 지지표명"이라며, "인천대를 대학 기업화의 희생자로 삼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은주 진보신당인천시당 위원장은 규탄 발언을 통해 "인천대 법인화 문제는 내부 구성원과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의 공공성을 시장논리에 맡겨야만 하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연대는 "시는 인천대 법인화 관련 법 통과를 위한 로비활동을 중단하고 인천대의 발전 전망을 위한 지역사회의 민주적 여론수렴, 시의 지원방안 마련 등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부득이 국립대 전환이 어려운 것이라면 지역 중심의 공립대학 등 여러가지 대안이 모색될 수 있다며, 이런 대안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인천 지역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인천시의 결단과 의지가 전제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6월 임시국회에서 인천대 법인화법을 반드시 처리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역연대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장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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