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유료화 논란... 송영길 시장, 식물원 등 유료화 추진(데일리중앙)
인천대공원 유료화 논란... 송영길 시장, 식물원 등 유료화 추진(데일리중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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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의 인천대공원 유료화 추진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청을 방문해 인천대공원의 적자 운영을 지적하며 예산을 들여 개보수한 뒤 전시장, 식물원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유료화 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14일 남동구청을 방문해 인천대공원이 적자 운영이라며 예산을 들여 개보수한 후 전시장, 식물원 등 일부 이용시설을 유료화하여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송 시장의 발언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당 출신인 배 구청장은 6.2 지방선거 전에는 인천대공원 유료화 반대 입장이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16일 보도자료를 내어 인천대공원 유료화에 대한 송영길 시장과 인천시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진보신당은 "입장료가 아니더라도 적자 운영을 얘기하며, 시설물에 대한 이용료를 받겠다는 발상은 안상수 전 시장의 논리와 다를 바 없다"며 어떤식의 유료화든 유료화를 추진한다면 진보신당은 양식있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이 남동구청장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원에서 식물원, 동물원 등 주요 시설이 유료화 추세에 있다"며 "예산과 세수 차원에서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진교 남동구청장 쪽은 유료화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인천 남동구청 이두형 문화공보실장은 이날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그날 송영길 시장이 기자실에 들러 식목원 등 내부 시설에 대한 유료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배진교 청장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공식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