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7 01:53
인천대공원 유료화 논란 재점화(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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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유료화 논란 재점화(인천신문) | ||||||
송시장 일부 시설 적용의지 밝혀… 진보신당 시당 반대성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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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유료화 문제가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내 일부 시설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고,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성명을 통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남동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용자부담원칙에 따라 인천대공원내 식물원 등 일부 시설을 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 동부공원사업소가 인천대공원 이용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용객의 50% 이상이 타지역에서 온 이용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이 버리고간 쓰레기, 이용시설의 개보수 및 운영 등은 고스란히 인천시민들 몫으로 돌아온다는 설명이다. 인천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는 인천대공원 운영예산으로 다른 지역 이용객들의 편의를 보장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1년 동안 한번도 인천대공원을 찾지 않는 시민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동부공원사업소는 인천대공원 연간 운영비로 42억원을 쓰고 있으며 26억여원은 주차료, 썰매장 이용료 등으로 벌고 나머지 15억여원은 적자인 상태다. 15억원은 고스란히 인천시민 세금으로 들어간다. 또 입장료 유료화와는 다르게 일부 시설에 대한 유료화인만큼 공원을 찾는 이용객의 선택사항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시가 유료화 대상으로 추진 중인 곳은 수목원과 유모차 대여료, 주차장 유료 이용시간 확대, 썰매장의 사계절 개방, 편의시설 임대 등이다. 빠르면 2012년에 적자분 15억원을 모두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시민 휴식공간이자 자연생태공원을 유료화를 고려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시당 측은 “안상수 전임시장의 대공원 입장료 유료화 논리와 다를 바 없다”며 “다시금 어떠한 형태를 통한 유료화를 추진한다면 힘을 합쳐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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