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2 23:22
젊어진 의회… 낙후된 구도심·지역경제 변화 이끌 것(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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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의회… 낙후된 구도심·지역경제 변화 이끌 것(경기일보) | ||||||||||||
인천 동구의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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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는 지난 7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제161회 임시회를 열어 4표를 얻은 3선의 이영복 민주당 의원(52)을 전반기 의장, 부의장에 문성진 진보신당 의원(43)을 선출해 전반기를 이끌어 갈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제6대는 지난 제5대와는 다르게 여소야대 구조로 역전됐다. 제5대는 한나라당 5명과 민주당 2명 등으로 구성, 여대야소였지만 제6대는 한나라당 3명과 민주당 2명, 진보신당 1명, 민주노동당 1명 등으로 구성돼 구도심의 보수성을 깨뜨리고 완연한 야당의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민주노동당 소속 조택상 구청장과의 정책공조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 집행부 견제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지 등이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6대는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3선의 이영복 의장을 제외한 의원 전원이 초선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의원들의 연령도 50~60대 3명, 30~40대 4명 등으로 구성돼 제5대보다 현저하게 젊어져 활발한 의정활동은 물론, 현장 중심의 민심이 의회에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초선 의원들이 대부분인만큼 의정활동 부족으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 또한 높다.
동구는 전체의 73%가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낙후된 구도심에서 오랫 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들이 동구에서 새로운 터전을 잡고 둥지를 꾸릴 수 있을 지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동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밑그림을 정하지 못하고 수차례 미뤄지거나 공장밀집지역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소음이나 먼지 등과 관련된 민원으로 주민들과 갈등만 깊어지면서 도시 전체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다. 이때문에 제6대는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 등을 나누는 의회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동구가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대안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제6대는 집행부와의 연대를 견고하게 다져 민원 해결을 신속하게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영복 의장은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통해 공무원은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행정의 전문가라는 점을 잘 알게 됐다”며 “서로를 견제와 감시 등의 눈으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손을 맞잡고 주민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무 등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용준기자 jyjun@ekgib.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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