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당 버스파업사태 해결과 성실교섭 촉구 천막노숙농성 들어가
진보신당 전주시당(위원장 서윤근)이 전북버스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27일자로 전주 중화산동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건물 앞에서 버스 경영진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천막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뉴시스 사진 - 유진휘 기자
전북버스파업이 20여일이 지나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사태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고 더욱이 사측은 노조를 교섭의 상대로 보지 않고 대화의 자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전주시당은 이번 버스파업의 일차적 원인이 사측에 있다고 판단, 지난 24일 위원장 및 임원단이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을 방문,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는 항의방문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회사별 입장이 각기 다르고 법원 판결로 이미 복수노조가 아니라고 판명되었는데 복수노조라 교섭의 대상이 아니라는 자위식 해석과 선 파업중단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전주시당 위원장인 서윤근 의원은 노조가 법률과 노동법에 의거 합법적인 파업을 벌이고 있고 언제든지 교섭자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으니 이제는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 진전된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측이 아무런 진전없이 무조건적인 파업중단과 운행재개를 이야기하는 것은 교섭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비판했다.
전주시당 천막농성장은 노사간 교섭테이블이 만들어지고 진정성 있게 대화가 진행되어질때까지 전주시당 권역별 4개 지회가 돌아가면서 천막농성을 이어가며 버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아침선전전을 함께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