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전북도당은 4월 9일 오후 2시에 민주노총 전북본부 중회의실에서 2017년 상반기 당원교육 『당원의 정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진행한 당원교육이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로 노동당의 역사와 강령교육, 그리고 평등문화를 위한 성평등교육과 장애평등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김주환 도당위원장의 인사로 당원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도당위원장은 진보정당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삼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만 없어지면 진보정치 잘된다"고 했었지만, 삼김이 없는 지금, 오히려 진보정치의 현실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다른 정치세력의 탓을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좌파정치의 길을 제대로 닦을 수 있을지 고민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평등한 세상은 우리부터 시작하는 것이기에 이번 평등교육을 기초로 평등의 정치를 열어갈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당원교육의 첫 순서는 이장원 사무처장의 노동당 역사 & 강령 교육으로 시작했습니다. 철저히 신입당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보정당운동의 흐름을 설명하는 강의였습니다. 지금의 노동당을 이루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 + 청년진보당-사회당의 흐름들을 노동당 홈페이지의 '역사' 페이지를 바탕으로 소개했습니다. 당 강령은 모든 당원들이 한 문단씩 돌아가며 소리내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 활동을 오래 했던 당원들도 당 강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은 별로 없었다고 하는데요. 당 강령을 함께 꼼꼼히 읽으며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을 상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부 장애평등교육은 정윤상 장애인위원장님이 강의해주셨습니다. 장애'인지'교육이 아니라 장애'평등'교육인 이유를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장애운동의 주요 개념과 운동의 역사, 현안들을 공부했습니다. 단순히 장애를 인지하는 것을 넘어, 장애운동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당의 여러 정책과 장애 의제가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도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려 5시간이나 진행된 당원교육을 열심히 듣고 있는 전북도당 당원들의 모습입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꾸는 사람은 앞으로 만들어나갈 세상을 더 많이 상상하고, 더 많이 공부해서 구체적 실천을 해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노동당 전북도당은 앞으로도 더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당원들의 실력을 기르고, 지역에서 좌파정치의 실천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