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일웅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은 대한문 앞에서 개최된 교섭창구단일화 분쇄! 노조활동 보장!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서울 경기 버스노동자 2012년 하반기 투쟁선포식'에 참가하였다.
이날 집회는 서울시의 표준운송원가에 회사의 이윤을 보장하고 있는 현실 개선 및 친인척 채용비리 등으로 문제가 많은 사용자와 어용노조의 횡포를 근절하고, 버스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물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서울시 버스 교통 정책 개선에 적극 개입하고자 버스현장에서의 민주노조 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집회 전, 민주버스본부 서울경기지부는 '서울시 보조금 내역 공개, 버스완전공영제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과 서울시 버스관리과장 면담을 진행하였다.
집회에서 연대발언을 한 김일웅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아래와 같다.
"다들 아시겠지만 2004년 서울시에서 준공영제가 시행되었다. 시행 1년 만에 버스회사 영업이익이 443억이 늘었다. 이런 막대한 공공재정이, 시민들의 혈세가 버스회사에 지원되고 있음에도 서울시의 지원금은 어디에도 공개되고 있지 않다. 인천시의 경우 인천 버스회사들에게 지원되는 지원금은 해당부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지원내역, 버스회사들의 운영방식까지 공지되어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그 금액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도 줄기차게 완전공영제를 주장해왔다. 버스 차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버스 업체의 통폐합을 통해서 버스 사업체를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그리고 버스노동자들의 순환배치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병행해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당선 이후 전향적인 몇 가지 조치들을 취한 바 있다. 서울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서울시가 준공영제의 한계를 말하면서도 간접적으로 버스노사갈등을 방조하기보다 완전공영제 실시를 위한 조속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대중교통 완전공영제 전면 시행을 위해, 버스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버스 노동자 여러분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
2012년 9월 21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 사진설명 상단. 연대발언 중인 김일웅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 사진설명 하단. 투쟁선포식에 참여한 서울 경기 버스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