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표적징계 학생 / 진보신당 청년학생당원 김정도, 동지들께 후원을 호소드립니다! http://www.newjinbo.org/xe/4758401 위의 링크에 글의 전문이 담겨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동지 여러분! 저는 진보신당 청년학생위원회 기획국, 2012 청년대선캠프 정책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도라고 합니다. 동지들께 후원을 호소드립니다.
동국대 김정도, 무기정학 소송투쟁 변호사 선임과 비용마련을 위한 기금 후원계좌
110 342 825008 신한은행 김정숙
저는 작년 대학기업화에 반대하는 동국대학교 구조조정 투쟁 과정에서 총장실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학교 측으로부터 표적퇴학을 당한 학생입니다. 그리고 퇴학의 이면에는 청소노동자 민주노조 설립에 연대했다는 이유, 등록금 투쟁 당시 입학식 무대를 점거했다는 이유, 학생휴게실을 무단으로 없앤 자리에 불법 가건물을 통해 민간상업커피숍 공사를 강행한 학교에 맞서 공사현장을 점거했다는 이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나 구구절절히 길어질 것 같아서 이전의 경과보고는 아래의 글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길지만 한번쯤 읽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동국대학교 당국으로부터 퇴학소송 승리 이후 개강 당일 무기정학을 받고 2차례의 공문, 수 차례의 면담으로 '무기정학 재심상벌위에 출석하여 사과 및 반성, 재발방지 약속 등을 할 것'을 회유협박 받았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무기정학을 해제해줄지 말지 논의해본다'고 합니다. 저에 대한 표적징계와 상벌위의 부당함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 오후 2시 무기정학 재심상벌위에 출석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상벌위에 출석하는 것 자체가 곧 '사과 및 반성' 등으로 수렴되는 '굴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에 상벌위에 출석해서 상벌위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저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입니다.
둘째, 퇴학처분이 부당하다고 이미 법원에서 판결이 나서 소기의 성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무기정학이 확정될 경우 이후의 법정투쟁을 고려해보았을 때에, 상벌위에 출석해서 제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는 것이 '법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외의 복잡한 역학관계가 있긴 하지만,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건 제가 단지 상벌위에 출석한다는 이유만으로 징계투쟁과 대학기업화 반대투쟁의 정당성, 동국대학교의 기만적인 표적징계의 부당함이 가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상벌위에서 저의 정당성과 표적징계에 대한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나면, 동국대학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무기정학' 처분을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따라서 '무기정학 처분 무효확인소송'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 선임비용과 소송에 따르는 각종 인지대, 송달료, 수수료가 엄청난 액수입니다. 대출을 받아 해결할 수도 있지만, 소송투쟁 기금을 공개적으로 모금하는 것 역시 '투쟁의 한 축' 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동지들께 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후원현황은 추후에 다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