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기온 31.1℃. 진보신당 서울시당이 최저임금 인상 캠페인에 나선 첫 날인 지난 7일 최고기온이다. 마침 시간도 인간이 가장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오후 2시, 청계광장에 서명 책상과 정당연설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공손하게 선전물을 전달하고 있는 이효성 용산당협 사무국장
올해 최저임금 4,860원. 한 달 꼬박 일하면 월급으로 1,015,740원을 받는다. UMC/UW의 ‘내 돈 어딨냐’의 가사처럼 정말 돈이 어디 갔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 내몰릴 만한 월급이다.
2014년도 최저임금을 5,910원으로 올리자는 주장을 담아 정당연설회를 진행하며 서명을 받았다. 서명에는 남녀노소가 없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에다 덥기까지 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였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서명을 하고 있는 시민들
시민들 중에는 서명을 하며 자신이 당원임을 조용히 밝히는 분들도 있었다. 길 가다가 진보신당 당원을 보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아는 우리는 너무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6월 당원집중행동 사업으로 최저임금 인상 캠페인을 잡았다. 정당연설회, 선전전, 유인물 배포,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할 예정이다.
최저임금 인상 서명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음은 6월 17일(월) 오후 6시, 홍대입구역으로 출동할 예정이다. 이날은 저녁 7시 30분부터 중앙당에서 최저임금을 주제로 당원교육도 진행한다. 홍원표 진보신당 정책실장이 강사를 맡았다. 이론과 실천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실천하는 지성이 될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