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혹은 기억은 무엇인가요? 당원들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혹은 지금의 후보를 만든 경험이 있으면 이야기해주세요.
(답변) 창당하던 날이 여전히 기억에 가장 크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창당 당시의 마음으로 당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당원들에게 가장 하고픈 이야기는 "더 적극적으로 당활동에 참여하고 개입하라"는 것입니다.
독일사민당과 연립정부를 7년간 꾸려왔던 독일녹색당의 당원은 대략 5만명 내외입니다. 5백만표 가까운 득표력을 보여주고 있는 당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적은 숫자의 당원입니다. 하지만 당원의 대부분이 참여 가능한 방법으로 당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녹색당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진보신당의 당원 숫자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간단한 진리입니다만 당은 당원의 것입니다.
두번째, 진보정치의 재구성을 목표로 창당했던 진보신당, 특히 작년 한해는 ‘새로운 좌파정당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대선까지 뛰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답변) 평가할 필요도 없이 '실패'입니다.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대표단을 비롯한 당 중앙과 당에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의 정치행위에 평당원을 비롯한 모든 당원이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것이 진보정당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좌파정당건설은 평당원이나 기초간부가 책임질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의 정치행위 중에 예외인 경우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와 책임소재는 분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략도, 전술도, 기획도 없이 오로지 선언적인 주장들만 반복되었던 것이 지난 1년반의 전부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지도부는 처절한 실패의 책임 위에서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한 모든 노력에 앞장설 것을 주문하고, 저 또한 전국위원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번째, 지금 진보신당이 해야될 일이 한두개가 아니죠. 그런데 후보가 생각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인가요?
(답변) 진보정치 재건을 위한 위한 기획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