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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혹은 기억은 무엇인가요? 당원들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혹은 지금의 후보를 만든 경험이 있으면 이야기해주세요.


당원으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지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원이 된지도 얼마 되지 않고, 당원이 된 이후로 본 당 상황은 너무나 힘들고 무력해보였어요. 그러나 저에겐 첫 당이고 첫 적극적인 정치시민 활동이기에(^_^), 그런 상황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좌파정당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 왜 당인지, 나부터 정치적 주체가 되자고 결심할 수 있었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전국위원 선거에 도전하게 된 것이고, 이 과정에서 만나는 사건들이 모두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진보정치의 재구성을 목표로 창당했던 진보신당, 특히 작년 한해는 ‘새로운 좌파정당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대선까지 뛰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2008년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이 되어있었고, 티브이를 보며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는 답답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진보신당과 함께하는 2012년 대선은 저에게 첫 대통령 선거였고,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고 기대했습니다. 그 이후 건설될 새로운 좌파정당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한 해 동안 진보신당에서 본 모습은 ‘손 내밀어주기 기다리기’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다른 세력들과 함께하여 더 큰 무언가를 만들기를 기다렸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가 정확히 오고갔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왜 자꾸만 어정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저를 포함한 당원들은 방치되어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 이를 지켜보며 저 또한 진보신당이나 좌파정당건설에 대한 기대도 사그러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새로운 좌파정당건설을 위해서는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누구를 기다리는 것보다, 실체가 있는 이 공간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제기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세 번째, 지금 진보신당이 해야될 일이 한두개가 아니죠. 그런데 후보가 생각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인가요?


앞선 답변과 같은 맥락에서, 지금 진보신당은 남들의 정치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상처받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치유하는 것은 우리들의 정치를 만들어내는 일, 오로지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는 방식(성과이든 실책이든요)으로 대중과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개인이 사람들에게 치여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내면으로 내면으로 침잠해서는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행위하는 연습,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그 상처는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치고 피곤하신 가운데에도, 저처럼 지금의 진보신당을 첫 정당이자 첫 정치적 공간으로 생각하고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못한 청년들은 많습니다. 저는 이들과 함께 우리의 내용을 가지고 우리가 책임지는 정치를 만드는 일이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대중운동을 만들어내고, 청년당원 교육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조직화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것입니다. 함께해주시고,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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