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혹은 기억은 무엇인가요? 당원들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혹은 지금의 후보를 만든 경험이 있으면 이야기해주세요.
- 지금은 떠나신 조승수 전 대표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기는 선거, 되는 선거를 치러봤고, 민주노동당과의 치열한 선거 싸움이 기억에 남네요. 무엇보다 울산거리에서 당원들과 군중댄스를 춘게 기억이 남네요.
그리고 2010년 제가 동작구 구의원 후보 때 같이 선거운동 했던 우리 동작 당원들이요. 동작구에서 듣보잡이었던 후보와 함께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같이 해줘서 좋은 득표를 올린 것 같습니다. 그때만큼 당원들이 신나서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같이 한 경우가 없는 거 같네요.
2. 진보정치의 재구성을 목표로 창당했던 진보신당, 특히 작년 한해는 ‘새로운 좌파정당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대선까지 뛰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어정쩡하게 발을 걸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는 외부 세력이 하는 말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 같습니다. 김소연 선거운동은 같이 안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오류였다고 생각합니다.
3. 지금 진보신당이 해야될 일이 한두개가 아니죠. 그런데 후보가 생각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인가요?
-당원들의 마음이 많이 떠났구요. 당원들의 마음을 잡는게 급선무인 거 같습니다. 정말 위기입니다. 그리고 당직자들 임금, 당협 교부금 등 재정문제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그리고 주부당원들을 많이 확보해야 할 거 같은데, 이번 대선 결과를 봐도 그렇고 당분간은 요원하겠네요. 대안으로 지금 추진중인 거점 운동이 뿌리를 잘 내리도록 하면 거길 통해서 당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진보신당에 친화적인 동네주부들을 확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쨌든 가장 시급한 것은 재정문제라고 봅니다.